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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의회 발언

정수진 의원 발언

297회 제1본회의20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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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사랑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조곡·덕연 지역구 시의원 정수진입니다. 먼저 지난 회의에서 있었던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의사봉을 들고 회의장을 나간 일로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실망을 드리게 되어서 진심으로 마음이 무겁고 죄송합니다.

그날 저는 쓰레기소각장 문제의 직접 이해관계인이라는 이유로 도시건설위원회에서 배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이 단순히 상임위원 배정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2023년 8월 저는 저희 아파트단지 안에 ‘쓰레기소각장 찬성한다 대주피오레 주민 일동’이라는 현수막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 현수막을 정말 우리 주민들이 붙였을까 의구심이 들었고, 처음으로 입주자대표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확인 결과 그 현수막은 다른 동네 사는 사람이 와서 새벽 3시에 붙이고 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사람이 한 번만 봐달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목포는 900억으로 추진하는 쓰레기소각장을 3000억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저는 순천의 미래를 위해서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저와 많은 시민들은 순천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함께 걸어왔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것이 저의 사적이익을 위한 것이며, 제가 직접 이해관계인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때 함께 활동했던 주민들 중에서는 차라리 이사를 갔으면 더 나았을 뻔만큼 힘든 시간을 견뎌내신 분도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순천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끝까지 견뎌왔습니다. 그러나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고 진실을 밝히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그러한 공익적 활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제가 직접 이해관계인으로 판단되어 도시건설위원회에서 배제된 것은 저의 개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함께 활동에 임했던 시민들의 공익적 활동을 폄훼하고, 순천시의회에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날 당시 저는 상임위 배정에 앞서 저의 직접 이해관계인 여부에 대한 충분한 토론과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러한 취지에서 정회를 요청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순천의 미래를 위해서 활동했던 시민들의 공익적 활동이, 그 진심이 왜곡되지 않도록 진실을 밝혀 주십시오. 저 역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히 돌아보겠습니다.

하지만 순천의 미래를 지키고자 했던 초심만큼은 결코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이후로도 시민의 대표로서 법과 원칙을 존중하며 오직 시민과 순천의 미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전남 순천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