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5분자유발언
홍성현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김태흠 도지사님과 김지철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의 역동적인 기운을 받아 우리 충청남도가 더욱 힘차게 비상하고 도민 여러분의 삶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한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최근 국제 정세는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며 식량과 지하자원은 물론 반도체와 같은 첨단 제조 공급망마저 무기가 되는 경제 전쟁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수출이 지역경제의 큰 축인 충남에 이러한 대외 여건 변화는 극복해야 할 새로운 도전과제입니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 도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왔습니다. 올해 국비는 전년보다 1조 4000억 원이 증가한 12조 3223억을 확보했고 민선 8기 출범 이후 총 43조 72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
이는 충남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강력한 힘이 될 것입니다. 충청남도의회는 이러한 성과를 동력 삼아 충남형 경제 안보 완성에 필요한 정책과 입법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스마트 농업 확산으로 식량 주권을 지키고 주력 제조업 기반 고도화와 로봇, 인공지능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 과정을 도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유하겠습니다. 16일 발표된 정부의 통합안에는 그간 우리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특례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충남도의회는 목소리를 높여 파격적인 권한과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해 지방분권을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출산 극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광역 기반 시설 확충을 이뤄 도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답보 상태에 빠진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선정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제2중앙경찰학교의 본질은 국가의 치안을 책임질 인재들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주거와 교통 편의성, 기존 경찰 인프라와 연계된 시너지를 고려한다면 충청권이 대체 불가능한 최적지입니다.
그럼에도 해를 두 번이나 넘기며 부지 확정이 지연되는 사이 지자체 간 과열 경쟁으로 행정적 낭비와 사회적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교육생들의 절실한 바람과 교육의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준비된 충청권의 선정을 조속히 확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의 지역 핵심 공약이었습니다.
특히 충남은 이미 부지 확보와 기반 조성까지 마쳤으며 치의학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되어 있어 연구 성과를 창출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무 부처가 공모제 전환을 거론하는 것은 국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준비된 지역을 외면한 채 절차를 지연하거나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발상은 명백한 행정 착오이자 무책임한 처사입니다.
정부는 매몰 비용과 소모적인 갈등을 더 이상 키우지 말고 경찰관 양성과 치의학 산업 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위해 속도감 있게 사업 추진에 나서 주시길 바랍니다. 교육가족 여러분! 작년 충남교육은 학교폭력 문제로 큰 충격과 아픔을 겪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학교폭력 조기 감지와 사전 예방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 해 올해는 단 1건의 안타까운 사례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과도한 경쟁과 물질만능주의를 넘어 우리 아이들이 공감과 배려, 희생을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 강화에 앞장서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도의회에서도 이번 임시회에 충청남도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활동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만큼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기반 마련과 환경 조성에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3월부터 시행되는 교내 스마트 기기 사용 금지가 안착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42%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해 있습니다. 사이버 폭력과 소통 단절이라는 디지털 전환의 그늘을 최소화하고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육 활동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교육청과 일선 학교가 함께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김태흠 도지사님과 김지철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제12대 충청남도 도의회는 후반기 원구성 이후 불필요한 관행을 버리고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멈추지 않도록 우리 의회가 솔선수범하겠습니다. 또한 저출산과 지방 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를 극복하고 15개 시군이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 잡힌 충남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의정 활동을 펼쳐 나겠습니다. 이를 통해 2026년이 충남 도민의 꿈과 목표가 현실이 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