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조영미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12만 나주시민 여러분! 이재남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윤병태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조영미 의원입니다.
이번 5분발언을 통해 우리 모두가 같이 고민하며 해결해 나가야 할 디지털 포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금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를 보고, 구매하고 싶은 물건을 검색하여 가격을 비교하며 온라인 쇼핑을 하고, 주말에도 비대면 진료를 받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주변의 디지털 소외계층이 고립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디지털 소외계층이란 디지털 기기나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이며, 주로 고령층, 저소득층, 장애인, 농어민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특히, 고령층은 시각, 청각, 손근육 약화, 관절 장애 등이 신체적 변화로 나타나게 되어 첨단 장비 사용법 습득이 늦고, 미세한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어 디지털 소외계층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편리함을 줄 것 같은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소외계층에게는 편리함이 아닌 두려움과 불안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2024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93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9.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주시의 경우 2025년 1월 31일 주민등록인구 기준 전체인구 11만 6,710명 중 2만 9,243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나주시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주시가 펼치고 있는 저출산 정책, 청년 유입 정책 또한 중요하지만,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 나주시는 고령층, 장애인이 나날이 발전하는 사회에 적응하도록 하는 정책 개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나주시에서는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을 통해 읍면동 대표 경로당, 복지시설에서 스마트폰 등 앱 활용법을 맞춤형 코칭, 소규모 그룹 수업 등을 통해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는 스마트 경로당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기존의 경로당에서 비대면 화상시스템, 스마트 여가문화 생활 서비스, 스마트 안심안전관리 서비스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지금과 같은 주입식 교육 방법으로는 디지털 포용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디지털 포용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으로 첫째,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정보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인프라를 보편적으로 구축하고 홍보해야 합니다. 농어촌 지역의 통신망 확충, 공공 와이파이 확대 등을 통해 모든 시민들에게 기본적인 정보 접근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둘째,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확대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은 일률적인 실습 위주의 교육을 넘어, 연령과 환경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택시 승차, 온라인 쇼핑, 배달 주문 등의 현장 체험을 교육 프로그램에 추가하여 디지털 소외계층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따라갈 수 있도록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셋째, 디지털 서비스의 사용자 친화성을 높여야 합니다. 기능의 추가 등으로 인해 우리가 사용하는 어플은 수시로 업데이트 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성하여 디지털 소외계층의 접근을 더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키오스크에 음성 안내 시스템, 입력 도구나 문자 크기 조절 기능 등의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사용자 친화적 기술 지원 등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현재 디지털 소외계층이 아니라고 해서 디지털 소외계층으로부터 완전히 탈출했다고 방심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제는 행동에 나설 때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