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관용 의원 5분자유발언
이재남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윤병태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안, 송월, 금남, 성북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관용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노안농공단지의 지속적인 관리 부실 문제와 그로 인해 입주기업과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 그리고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되고 있는 노안2차 농공단지 조성사업의 우려를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노안농공단지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09년 약 12만㎡ 규모로 지정되었고, 중소 제조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2011년 말 준공되었습니다.
그러나 준공 14년이 지난 지금, 그 기대와는 달리 단지는 관리 부실이 구조화된 공간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나주시 산업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문제입니다. 다수 가로등이 장기간 점등되지 않거나 깜빡임 현상을 반복하고 있으며, 수차례 민원이 제기되었음에도 근본 조치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야간 보행자와 근로자의 안전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어두운 구간에서는 절도·침입 위험 증가, 쓰레기 무단투기 등 추가 문제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폐수처리장 운영과 관련한 기업 부담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처리 수요에 비해 시설 규모가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입주기업들이 부담하는 폐수처리 비용이 높아 비용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 경쟁력 저하로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이처럼 기본적인 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시가 노안 2차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기존 농공단지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새로운 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확장이 아니라 문제의 반복입니다.
입주기업들조차 “기존 단지도 관리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단지를 어떻게 운영하겠느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은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미래 기업 환경을 설계하는 중대한 투자입니다. 따라서 확장에 앞서 기존 단지의 문제부터 정확히 파악하고,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를 간과한 상태에서 추진되는 개발은 시 재정 부담만 키우고 행정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저는 새로운 농공단지 조성에 앞서 기존 농공단지의 관리 실태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먼저 확립할 것을 촉구드립니다. 나아가 앞으로 조성될 모든 농공단지에 적용할 수 있는 선진적인 관리 기준과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여, 나주시가 기업과 투자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분명히 보여주어야 합니다.
나주가 진정한 에너지 수도이자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외형적 성과보다 기존 시설의 내실 있는 관리와 입주기업과의 신뢰 구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미래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현재의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려는 책임 위에서만 굳건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나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개선 의지와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요청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