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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최재필 의원 5분자유발언

290회 제1본회의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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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곡․성건 지역구 최재필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동협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주낙영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경주시는 오랫동안 침체된 중심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6년간 275억 원 규모의 황오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그리고 2022년부터 5년간 80억 원 규모의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 총 355억 원 규모의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업비를 투자함에도 불구하고 경주 중심상가의 공실률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우리 시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약 25%입니다. 전국 평균 공실률이 6.7%인 것을 감안하면 경주 원도심 침체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알 수 있습니다.

원도심 활성화는 단지 물리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만으로는 효과성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서는 이목을 끌만한 특색있는 관광상품이 원도심에 집약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의원은 두 가지 정책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교통이 편리하고 상점가가 잘 형성된 원도심을 체험형 상점 거리로 특화할 것을 제안합니다. 원데이 클래스는 매력적인 관광상품입니다. 여행지에서 짧은 시간 동안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문화유산이 풍부한 경주에서는 신라금속공예 체험과 같이 역사적 연관성이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관광 상품으로 매우 적합할 수 있습니다. 도자기 체험, 경주의 향 만들기, 전통차 블렌딩 등 다양한 체험형 상점으로 원도심을 특화하여, 문화‧관광‧여가 활동과 쇼핑 활동의 연계성을 강화한다면 원도심이 다시 활기찬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서울의 이태원처럼 글로벌 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글로컬 테마형 원도심 조성입니다.

경주만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테마 거리를 조성하고, 자매도시 국가별 월별 이벤트 실시,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야간 이벤트 등을 기획한다면 내국인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차 없는 거리인 원도심 상점 거리를 친환경 제품만을 사용하는 친환경 거리로 지정하여 단순한 상업 지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 지구로 탈바꿈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원도심 활성화는 공공과 주민 간의 철저한 협의 과정이 중요합니다.

시에서도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시민들이 도시재생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시민 스스로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어 가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시의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하여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경북 경주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