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영임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연수구민 여러분을 비롯한 연수구청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소속 기획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영임 의원입니다. 올여름 유난히 지속되고 있는 무더위와 잦은 강우와 높은 습도로 인해 우리 연수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환경 문제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각종 해충의 번식으로 구민 여러분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현안들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나뭇잎을 갉아 먹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송충이’가 눈에 띄게 급증하면서 구민 여러분께서 심각한 불편함을 겪고 계시는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송충이는 온몸에 난 가시털과 혐오스러운 외형 탓에 도시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피부에 닿을 경우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전국적인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충이와 닮은 ‘미국 흰불나방 유충’도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7월 산림청은 산림 병해충 발생 예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우리 연수구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선학동과 함박마을이 있는 연수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민원이 올해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2018년, 2019년 지역 언론에서도 송충이 피해 상황이 나올 정도로 문제였습니다.
그로부터 수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같은 지역에서 송충이 발견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수구에서 지속적으로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환경부도 지난 7월 ‘곤충 대발생 대응 회의’를 열었지만 구체적인 방제는 지자체 몫으로 남아 근원적 문제를 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도 있습니다.
송충이 방역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녹지와 민간 조경수의 통합적 방제 시스템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이 주로 주거지역과 가로수 인근으로 파악되고 있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의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방역으로만 송충이가 완벽하게 제거될 수는 없습니다.
살충제 사용은 다른 곤충과 생태계 전체에 악영향을 주므로 생태계 균형을 회복하는 방식의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매년 증가하는 송충이 발생의 원인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변화로 인한 송충이 발생 패턴의 변화는 단기적 대응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임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전국 각지에서 비슷한 양상의 송충이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예방 중심의 체계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따라서 매년 증가하는 송충이에 대한 민원 발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화시기에 맞춘 선제적 방제, 민원 해결을 위한 매뉴얼 수립 및 주민 교육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송충이에 강한 수종으로의 가로수 교체 등 다각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수구청을 비롯한 관련 공직자들께서는 구민들의 불편함을 깊이 인식하시고,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해결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일회성 방역에 그치지 않는 장기적 관점의 정책 수립과 실행을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