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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의회 발언

박정수 의원 발언

276회 제3본회의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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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43만 연수구민 여러분, 박현주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호 구청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옥련1동, 동춘1·2동 지역구 국민의힘 소속 박정수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급증하는 반려동물 가구의 현실과 우리 사회가 직면한 새로운 도전 과제인 반려동물 장례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반려동물은 더 이상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삶의 동반자이자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4년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약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6.7%에 달합니다. 그러나 이에 비해 반려동물 장례 인프라는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현행 규정상 장묘시설은 주거지나 학교로부터 300m 이상 떨어져야 설치할 수 있어, 사실상 도심 내 건립이 불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장례 시설은 대부분 외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낮고, 높은 이용료는 시민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불법 사체 유기 사례가 발생하고, 환경오염과 전염병 위험까지 초래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 속에서 적절한 장례 절차를 찾지 못하는 보호자들의 심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국민 10명 중 7명은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확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선 사회적 요구이자 새로운 복지 과제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저는 「도심형 친환경 공공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도입을 적극 제안합니다. 이 서비스는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장례 방식을 도입하여 모든 시민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성 높은 모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2027년까지 동물 장묘시설의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하며,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도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의 강남, 성남, 김포, 용인, 수원을 포함해 인천시도 도심 친환경 동물 장례 서비스 도입 규제샌드박스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도심형 친환경 공공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첫째, 불법 유기를 근절하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합리적 비용으로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셋째, 마이크로웨이브 방식 등 친환경 기술로 오염물질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넷째, 동물 복지 인식을 높이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연수구민 여러분, 연수구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도심형 친환경 공공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도입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동물 복지를 한 차원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연수구가 이 과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정책적 논의와 지원에 적극 나서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연수구 주민의 삶의 질을 위해 헌신하며 연수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구민의 행복과 직결된 사업을 현장에서 치밀하게 이끌어 오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의정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원해 준 의회사무국 직원 여러분의 헌신에도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 2025년의 결실을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에는 ‘함께’라는 연대의 정신으로 새로운 각오와 뜨거운 열정을 모아,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안전해지는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동행합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인천 연수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