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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의회 5분자유발언

신동규 의원 5분자유발언

308회 제2본회의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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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홍성군민 여러분, 김덕배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성군을 위해 헌신하시는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홍성군의회 신동규 의원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았던 무더위가 지나가고 풍요로운 가을과 함께 광천은 축제의 계절을 맞이하여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이 축제 분위기와 달리 광천읍이 직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군정 과제를 논의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문제점들은 단기적인 해결책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군수님의 실효성 있는 정책 접근과 장기적인 해결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 저는 광천읍의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문제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오서산의 잠재력. 이제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오서산은 자연적,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모두 지닌 홍성군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제 단순히 보존을 넘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시점입니다. 충남의 대표 관광지이자 홍성 12경 중 하나인 오서산은 내포 문화 국가 숲길, 천주교 순례자길, 억새 축제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행정적 절차 지연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케이블카 설치, 자연휴양림 조성, 힐링 숲 레포츠 단지 같은 주요 사업들이 중단되면서 그 잠재력은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남의 덕산, 칠갑산, 대둔산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오서산은 그 가치에도 불구하고 아직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지 않습니다. 물론 도립공원 지정을 위해서는 3개 시군 간의 협의와 복잡한 절차들이 필요하지만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홍성 12경의 의미도 퇴색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영광 불갑산은 사유지가 총면적의 32%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년간의 노력 끝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반면 오서산은 전체 면적의 54%가 홍성군 소유이고 사유지는 17%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유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오서산의 도립공원 지정은 여전히 미뤄지고 있습니다. 2024년도 기준으로 대둔산은 14억, 칠갑산은 7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자원 보전과 운영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할 때 오서산의 도립공원 지정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또한 오서산은 지난 10년간 산림경영단지 조성 사업에서 두 차례나 최우수 단지로 선정되었고 이를 통해 순환 경제와 경제 임업을 실현하며 지역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해 왔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생물다양성법 제16조에 따라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주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생태계 서비스 제도 시행·권고하고 있습니다.

홍성군 자연 자산 유지 관리나 마을 단위의 생태 경관 개선 등 신규 사업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올해 말까지 추진 중인 산림경영단지 내에는 적용이 어렵겠지만 그 외 지역은 충분히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며 적극적인 검토 바랍니다. 제주도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2024년부터 곳자왈을 시작으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홍성군 역시 간월호 철새 도래지에서 일부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더 넓은 범위로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오서산의 억새와 단풍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상담마을 주차장과 주변에는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부족해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쉼터나 매점 같은 필수적인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군 관리계획을 변경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관광객들이 하루라도 편안하게 머물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자연휴양림과 스포츠 시설 같은 편의시설도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군수님께 질문드립니다.

오서산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은 있으신지요?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 도입과 상담마을 주변 군 관리계획 변경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지. 그리고 산림 자원을 활용한 치유, 돌봄, 스포츠 공간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두 번째 그림같은 수목원의 상실된 가치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림같은 수목원은 3만 평의 넓은 면적에 1,3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한 홍성군의 자랑스러운 명소입니다. 홍성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특히 임형재 화백의 구필(口筆) 작품 전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영난으로 인해 경매에 넘어가 개인 소유가 된 후 방문객 수가 절반 이하로 급감했고 군의 지원도 줄어든 상황입니다. 이처럼 지역 명소가 쇠퇴하는 것은 관광 산업과 지역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림같은 수목원의 가치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빠르고 강력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전국적으로 112개의 지방 정원이 등록되어 있지만 홍성군에는 단 1개의 정원도 등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림같은 수목원이 지방 정원으로 지정된다면 체계적인 관리와 보전이 가능해지고 다시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도 기준 경기도 양평의 ‘세미원’은 9억 원, 전라남도 담양의 ‘죽녹원’은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지방 정원을 넘어 국가 정원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성군도 이러한 사례를 참고해 지방 정원 지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수목원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도 반드시 마련해야 합니다.

단순히 정원을 회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 수목원이 홍성군을 대표하는 관광 자산으로써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지역 명소의 상실은 관광 산업과 지역 이미지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으며 더 이상 이를 방관해서는 안 됩니다. 군수님께 질문드립니다.

그림같은 수목원의 지방 정원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무엇인지. 또한 군 차원에서 수목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홍성군의 대표 관광 자산으로 재평가할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요? 마지막으로 광천 전통시장의 빈 점포 문제 유인책이 필요합니다.

현재 광천 전통시장은 우리 지역의 중요한 상권임에도 불구하고 빈 점포가 늘어나면서 상권이 점점 쇠퇴하고 있습니다. 빈 점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시장법 제17조에 따라 비영리법인, 단체, 개인 등이 빈 점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한 지원 사업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빈 점포를 활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복합청년몰 조성 및 활성화, 특성화 시장 육성 등이 있지만 우리 군에서는 이를 제대로 실행하지 않고 있으며 빈 장옥의 입점자를 모집할 때 지원자가 없으면 재공고만 반복하고 있어 실질적인 해결책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다른 지자체들의 성공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남대문 시장은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층의 창업을 촉진했고 대구시는 공유 주방과 음식 거리를 조성하여 유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했습니다. 광주시는 전통시장 내에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 관광객과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디지털 배송 센터나 반려동물 카페 같은 다양한 사업도 추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한 성공 사례들을 우리 군에도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청년 창업 지원과 문화 공간 조성을 통해 광천 전통시장이 단순히 상업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를 담아내는 장소로 변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뿐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군수님께 질문드립니다. 광천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무엇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것으로 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충남 홍성군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