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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의회 구정질문

김영일 의원 구정질문

39회 제2본회의일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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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송영우 의장과 동료의원 여러분 또한 40만 구민을 위해 구정업무에 여념이 없는 이정규 구청장을 비롯해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은 홍제3동에서 지난 6·27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재선된 김영일 의원입니다. 이제 얼어붙었던 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 우리는 만물이 소생하는 희망찬 봄을 맞이했습니다.

생동하는 봄날 여러분과 함께 우리 서대문구민을 위해 과연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걱정하는 자리가 있어 한층 보람된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해서 우리 서대문구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구청장과 공무원들이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구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좋은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서민들을 위한 행정적 배려를 좀 더 심도있게 펼쳐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본 의원이 오늘 질문할 내용은 문화촌아파트와 홍제3동에 있는 학교부지에 관한 질문입니다. 첫 번째 문화촌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질문입니다.

문화촌 아파트는 저희 홍제3동 273-195호 12필지에 위치한 그야말로 서민들이 사는 달동네의 현주소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문화촌아파트는 30년 이상된 12평 정도의 노후된 건축시설로써 88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8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재건축이 추진돼 온 곳입니다. 그곳에 살고 있었던 서민들은 현재 몇푼 안 되는 이주비를 받아 뿔뿔이 흩어져 남의 집의 셋방을 전전하며 살고 있는 실정입니다.

법률이나 제도적인 문제 때문에 애꿎은 서민들만 언제까지 보따리를 싸들고 이사를 다녀야 하는 건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사업승인권자인 구청에서도 잘 알다시피 문화촌아파트는 대기업체의 일방적인 횡포로 500여 주민들이 재산적 또는 정신적 많은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제 주민들은 대기업체의 횡포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자세로 단식투쟁으로 이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우리 자치단체장께서 진정으로 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친다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대기업체의 횡포에 힘이 없는 서민이 당하고 있는 이 현실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홍제3동 주민의 선택에 의한 구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하루빨리 사업승인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며 구청장과 관계지원들이 진정으로 서민을 위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원한다면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라 사료됩니다. 한 마디 덧붙인다면 사업승인관자는, 구청장은 대기업체의 횡포를 언제까지나 바라보고만 있을건지, 법적 싸움이 계속 된다면 앞으로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불확실한 현실앞에서 서민들은 법률적 제도적인 틀속에 언제까지 셋방살이에 이사짐을 더 싸야 하는 건지 막막한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쾌적한 주거생활이란 우리 인간의 기본욕구 중의 하나로써 당연히 보장되어져야만 한다고 생각됩니다. 겪어보시지 않으시면 모르실 겁니다만 몇 년씩 남의 집 셋방살이를 전전하면서 내집 마련의 꿈을 키워온 이주민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 주신다면 이렇듯 방치해 둘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쾌적한 환경속에서 살고 싶어하는 지역주민 500여 세대에 구청은 분명히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구청장과 관계직원이 노력하면 사업승인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리라 사료됩니다. 구청장께서는 문화촌아파트의 시급한 현황에 대하여 잘 아실 걸로 사료가 됩니다. 성실한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질문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홍제3동에 학교부지가 고시가 되었습니다. 홍제동 산4-8번지 일대에 고시된 중학교 부지는 '82. 8. 12.

서울시에서 학교부지로 고시된 지가 14년이 지났습니다. 그 지역은 너무나 환경도 좋고 경치도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에는 꼭 학교가 설립이 돼서 요즘 교통에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서 빠른 시일안에 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우리 구청장께서는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질문하겠습니다. 저희 홍제3동은 말 그대로 문화촌마을입니다. 평화로운 마을이 어느 날 갑자기 서울시 교통정책에 의해서 희생된 것입니다.

그 평화로운 마을에 남북이 갈라진 것도 서러운데 동서로도 갈라졌습니다. 우리 주민들의 이익은 뭔가, 우리 주민들이 감수한 것은 공해, 소음, 분진 막대한 우리 홍제3동 주민들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미 결정이 났기 때문에, 공사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거기를 대비를 해서 분진 소음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음벽을 철저히 해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우리 홍제3동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이정규 구청장님, 관계 공무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서울 서대문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