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의회 구정질문
기창표 의원 구정질문
안녕하십니까? 기창표 의원입니다. 40만 구민의 뜻을 받들어서 의정활동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의장님을 비롯한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친절하고 살기 좋은 복지서대문 건설에 전력투구하고 계시는 이정규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어느덧 길가에 피어나는 버들가지의 푸른 새싹을 보면서 어김없이 찾아온 자연의 섭리가 생명의 경이로움을 새삼 느끼게 하는 봄을 여러분과 같이 맞이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리 서대문구는 지난해 서울시에서 실시한 친절도 평가에서 25개 구 중에서 1등 구의 영예와 함께 시민만족도 4개 분야 중 3개 분야에서도 입상하는 모범적인 자치구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숭고한 애국선열들의 혼이 깃들어 있는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그리고 민족의 정기가 도도히 흐르는 충절의 고장인 서대문구의 긍지와 전통을 이어가려는 1,200여 공무원들의 피나는 노력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이정규 구청장과 관계공무원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구청장께서는 지난해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월드컵 준비를 비롯한 문화관광, 구민복지, 환경 및 지역경제, 주거문제 및 교통문제에 이르기까지 금년도 주요시책에 대하여 이 자리를 통해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구민을 위해 현실적이면서도 폭넓은 행정을 주민 깊숙히 파고들겠다고 약속하셨는데요, 오늘 본 의원이 질문하고자 하는 사항이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기 약속하신 내용의 일환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찌 되었든 우리가 구정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숲을 보고 나무를 보지 못하거나,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간혹 있기에 구민을 위한 충정어린 마음에서 건의, 시정, 보완을 요하는 내용으로 세 가지만 질문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보도 및 차도가 망가져 있는 부분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도로가 해빙기를 맞아 여기저기 파인 곳이 많아 교통사고 유발가능성은 물론 보도까지 파손된 곳이 곳곳이어서 보행시민에게 말도 못하는 불편을 주고 있는데도 보수가 되지 않은 채 계속 방치되고 있습니다. 서대문관내 이러한 곳들이 얼마만치인지 현황정도라도 파악하고 계신지?
파악하고 계시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행구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하루속히 보수계획을 수립시행해야 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다음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주변정리계획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이 내용은 평소 존경하는 유규상 의원님을 비롯해서 관심을 가지는 여러 의원들께서 시정을 촉구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만 전혀 달라진 모습이 없기 때문에 다시 묻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정규 구청장께서는 서대문구 발전을 위하여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착안하시어 서대문자치구 역사에 길이 남을 많은 업적을 남기신 점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자타가 공인하는 바입니다. 그 중 하나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잘못된 역사속에서 점철된 선열들의 숭고한 뜻과 얼을 기리게 함은 물론 역사관 일대를 성지로 가꾸어 관광명소로서도 한 몫을 하게 하기 위하여 많은 정성을 쏟아왔고 앞으로도 부단하게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 않습니까? 구민의 한사람으로서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긍지와 자부심을 아니 가질 수 없다는 것도 솔직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역사관 주변을 한 번 살펴볼까요? 잠깐이면 아니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몇 년째 보기 싫게 계속 그대로인가 하면 여러모로 보아도 해서는 안될 일들이 역사관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알기 쉽게 몇가지만 지적하겠습니다.
의회 들어오는 입구에 옛날 현저파출소 건물이 있지요. 이 건물은 몇 년째 낮에는 텅빈 흉물로, 저녁에는 불량청소년들의 은거지역으로 계속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를 지적하겠습니다.
서울시 공원관리사업소 건물에서 일어나는 행태인데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매표소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이 공원관리사업소 건물입니다. 여기에서 어김없이 오전 11시 30분이면 노인분들을 모이게 하여 무료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하필이면 일일평균 관광객이 2000여명 넘게 드나드는 매표소 앞에서 말입니다.
독립문파출소 뒷편 소공원에서도 노약자들의 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그곳 성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오고가는 곳에서 그러한 방법으로만 노인분들을 도울 수밖에 없을까요? 그 뿐이 아닙니다.
독립문 바로 옆에 무허가 건물이 난립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주변을 보십시오. 한마디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주변은 서대문을 아니 서울의 이모저모를 한눈에 보여주는 것 같아 부끄럽기 한이 없습니다. 성지로서 관광명소로서 공원으로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현명한 판단력을 가지고 계시는 청장의 견해는 어떠한지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본 의원의 출신지역 현안문제인데요, 금화시민아파트 주거환경개선지구가 벌써 몇 개월째 답보상태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총 시민아파트 17개 중에 900여 세대 중 120여 세대만 남아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90%세대는 이미 이주했고 10%정도의 세대만 남아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방법과 계획에 의해서 남아있는 세대를 하루속히 이주시키지 못하면 예측불허의 엄청난 문제점들이 전개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금화시민아파트는 주거환경개선지구지정 과정에서부터 사업시행 단계에 이르기까지 이정규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 인사들의 관심속에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 서민들이 그리고 그리던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켜주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습니까? 그런데 현 단계는 적극적이지 못하고 미온적이다보니까 벌써부터 다수 지역주민의 불평불만이 말도 못하게 고조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유인즉 90%정도의 주민이 이주하면서 아파트 내에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로 말미암아 생기는 수많은 벌레들, 쓰레기 및 각종 오물이 썩으면서 풍기는 악취, 여름이 다가오면 이러한 현상은 말도 못할 정도일거예요. 주택가의 주민들은 말하기를 아파트에서 생기는 각종 벌레가 주택가에 번져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야단법석입니다. 그뿐이겠습니까?
불량청소년의 온상지가 만들어진지가 오래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화재 및 각종 위험요소가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예측 감안한다면 어느 업무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확실한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구정질문을 벗어난 말씀을 한마디 더 올리겠습니다. 우리는 새천년을 21세기를 맞이하면서 큰 소망과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라 안팎의 불투명한 정세변화와 실업인구 100만이라는 어렵고 힘든 현실들이 서민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에 주민의 중앙정치권에 대한 회의와 무관심은 자치 행정인 구정에 대한 다양한 욕구로 분출되고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만 춘래불사춘이란 말을 어제 청장께서는 말씀하셨죠? 이 문구를 본 의원은 다르게 인용합니다.
새천년이, 21세기가, 생명이 약동하는 새봄은 왔다고 하는데 아직도 봄이 왔다는 것조차 모르고 원망의 소리만을 하고있는 구민이 있다는 것을 다소는 이 기회에 인지하시는 가운데 구정을 더욱 깊숙히 살펴주셨으면 하면서 해빙기 이후 본 의원이 질문한 사항에 대해서 간단히 요약해서 강조드리겠습니다. 해빙기 이후 도로 및 보도가 파헤쳐진 곳곳을 교통사고 예방 및 구민불편 해소차원에서 하루속히 보수해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두 번째는 서대문구의 대과업들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비롯시켜서 말씀드렸습니다만 한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도 안되거니와 부단한 노력이 계속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세 번째는 서민대중을 위해 어렵게 일구어낸 일들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열과 성의를 다 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모든 구민이 실질적인 복리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청장의 명확하고 소신 있는 답변을 본 의원은 기대합니다. 40만 구민이 구청장의 답변을 듣고 안도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답변말입니다. 장시간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