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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의회 구정질문

박운기 의원 구정질문

119회 제3본회의일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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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정혜연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희1동 출신 박운기 의원입니다. 이곳 구의회에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대한제국 말에 일제 강압으로 감옥이 지어져 80여 년 동안 우리 근현대사 격동기의 수난과 민족의 한이 서려있는 역사의 현장이자 우리 민족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일제의 대표적인 탄압기간이었습니다.

일제는 우리나라를 강제점령하고 이 땅을 발판 삼아 대륙으로 침략하려는 야욕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면서 그들의 침략에 항거하는 수많은 우리 애국지사들을 투옥시키기 위해 감옥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대한제국 시대에 자주독립의 상징으로 건립한 독립문 근처에 1907년부터 대규모 감옥을 지은 것입니다. 1923년 5월 5일에 서대문형무소로 그 이름이 다시 바뀌어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기까지 수많은 우리 애국지사들이 투옥되어 고문을 받으며 처형되거나 옥사 당했던 악명높은 곳입니다. 1987년 11월 15일에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옮겨가기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이름의 변화만큼이나 민족수난의 역사뿐 아니라 민주열사들의 숨결이 살아숨쉬는 공간입니다.

서대문구에서는 1995년부터 독립공원 사적지에 대한 성역화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조국 독립을 위해 일제의 침략에 맞서 싸우다 투옥되어 모진 고문과 탄압을 받고 순국하신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우리 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일깨워주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삼기 위해 새롭게 단장한 것이 지금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입니다. 본 위원이 지난 임시회 개회식날 독도와 관련하여 신상발언을 하였습니다.

오늘 구정질문을 통해 다시 한번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질문을 함에 앞서 본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제안하였던 4가지 제안에 대해서는 첫 번째 의회차원에서 규탄결의대회를 갖는 것은 30일날 폐회식날 의회 차원에서 하기로 결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번째 제안인 서대문구청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본 의원이 조금 전에 밝힌 바와 같은 순국선열 애국지사들의 넋을 기리고 민족정신을 고취시키는 대단위 행사를 기획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세 번째로 우리 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쓰미다구에 반드시 이번 독도 망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를 서대문구청은 공문을 통해서 쓰미다구에 제안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운영현황을 보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현재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에서 위탁운영을 하고 있고 독립공원 및 주차장은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독립관은 순국선열유족회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군데에서 관리를 하다보니까 일원화되지 못한 문제로 인해 체계적인 관리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또한 구 차원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관리하기에는 많은 예산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본 의원은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는 독립 법인화 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제안합니다.

두 번째로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문화재청 소속의 기관화를 할 수는 없는지 제안하는 바입니다. 이런 두 가지 부분에 대해서 서대문구청은 적극적으로 검토하여서 국가와 협의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서울 서대문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