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의회 5분자유발언
기노만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47만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김미경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홑겹의 옷이 솜옷으로 바뀌고 처마 밑에 곶감이 주렁주렁 걸리는 겨울의 초입, 소설(小雪)입니다.
다들 겨울 채비들은 잘 하고 계시는지요? 최근 유류값 상승세에 등유값이 크게 올라 에너지 빈곤 사각지대에 있는 우리 구민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나기 위한 취약계층 생활 안정 대책이 더욱 면밀히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일에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들썩였고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되리란 기대도 부풀고 있습니다. 모쪼록 어지러운 국제경제의 정세가 하루 속히 진정되어 무거운 금융 이자를 감당하고 있는 청년과 신혼부부, 소상공인 등 모두에게 숨통이 트이는 새해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및 관계공무원 여러분!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한 해였습니다.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라는 굵직한 선거들을 성공적으로 병행했고 코로나19 창궐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수차례 권고된 방역수칙을 국민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덕분에 점차 일상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러·우 전쟁과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이태원 참사 등 생명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고를 떠올릴 때면 아직까지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민 한 분 한 분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공백없는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 구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와 복리 증진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전례없는 전염병으로부터 나와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신 구민 여러분! 우리 모두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과거는 현재를 만들고 현재는 미래의 밑거름이 됩니다.
은평의 내일을 위해서는 본디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최우선일 것입니다. 이번 제296회 제2차 정례회는 총 25일간의 일정으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보고 및 구정질문, 안건처리 등 주요 일정들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 새출발 퇴직자 등 맞춤형 일자리지원 사업’, ‘은평 어르신 콜택시 백세콜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포함한 내년 은평의 살림이 1조 870억 규모의 예산안으로 제출되었습니다.
집행부에서 요구한 예산안이 은평구정과 구민의 뜻에 부합하는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구민의 눈높이에서 논의되어야 할 것입니다.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회기인만큼 현재 구민에게 직면한 어려움이 무엇인지, 구정발전에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의회와 집행부는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올 한 해 은평구의회에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