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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의회 발언

박구슬 의원 발언

311회 제1예산결산특별위원회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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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이야기 나왔을 때 계속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존경하는 박찬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왜? 더 하실 말씀이?

아, 네, 자료를 보시길래. 예. 변화를 주는 건 너무 좋은 거죠.

우리 도심에 그것도 우리가 바다를 끼고 있는데 이렇게 방관하고 사업하시는 분들한테, 무역하는 데, 대한민국, 무슨 큰 컨테이너는 다 우리 남구 주변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바다를 이상하게 우리는 많이 못 쓰고 있는 게, 우리 신선대 부두, 감만동, 용당동 그리고 용호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번에 러시아 선박이 음주운전을 하셔서 좀 고맙게도 그 공간을 저희가 조금씩 할애 해서 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는데요.

그 바람에 문화관광체육과에 사업이 더 늘어나게 된 점은 저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서요. 너무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변화를 주는 건 너무 좋죠.

근데 그 변화가 따라옴에 있어서 저희가 좀 대응을 더 잘해야지 하지 않겠냐는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조금 전에 박찬위원님께서 민락 수변 공원 이야기하셨는데요. 제가 2022년9월9일자 민락 수변공원 관련된 부산일보 기사를 가지고 왔어요.

지금 인터넷이 안 돼서 제가 화면을 띄우지는 못하는데 제가 내일 새로 띄워 드릴게요. 우선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내용은 이렇습니다. 사진 하나가 이래요.

이미지 뉴스로 딱 나와 있습니다. 부산 민락 수변 공원 실황. 한쪽에선 마시고 한쪽에선 치우고 쓰레기 50t 줍 줍.

하루에 쓰레기가 50t이 나온다고 합니다. 공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까 저희 박찬위원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곳은 공원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공원으로 불리고 있는 공간입니다. 술 마시는 공원으로 유명한 이 민락 수변 공원은 별명이 술병공원인데요. 저는 우리 남구 용호동 역시 용호 술병공원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인터넷에서 수변공원을 검색하면 쓰레기가 가득한 사진이 많이 나오고요. 두 세 명씩, 네 다섯 명씩 많게는 일곱 여덟 명이 은색 돗자리를 깔고 술을 마시고 있는 사진이 많습니다. 새벽 3시, 4시가 돼도 특히 7, 8월 여름, 가을, 선선한 저녁까지 그 자락에서는 많은 분들이 젊은 청춘들도 많고요.

관광객도 많습니다. 은색 돗자리를 깔고 술을 드시는 분들이 배달 음식부터 다양하게 드시는데요. 여기 가면 뿌예요, 좀.

저는 그게 해무인 줄 알았어요. 근데 여기 기사에서도 나오더라고요. 담배 연기였습니다.

대낮에는 금연구역이라서 또 담배를 안 피는데요. 저녁에는 단속하는 사람이 없잖아요. 금연구역으로 담배꽁초가 넘쳐납니다.

밤을 지새우는 취객에게 여기 금연구역입니다라고 어느 누가 용기 있게 말하겠습니까. 예, 입 밖으로 뿜어낸 연기가 구름처럼 둥둥 떠다닙니다. 악취도 진동합니다.

취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두고 간 쓰레기랑 버리고 간 쓰레기랑 여러 가지 섞여 있습니다. 토한 토사물 먹다 남은 음식, 거기다가 술, 안주가 방치돼 있는데요. 중간에 잠시 자리를 비웠는지 집으로 떠났는지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청소라는 개념 뒷정리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는가 싶을 정도로 밤에 가보니까, 저도 그렇더라고요. 수변 쓰레기장이라는 별명이 안 나오기를 바라는데요. 치우는 분들이 있으니까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새벽 3시쯤 되면 형광조끼 입으신 환경미화원 분들이 등장하십니다. 취객 사이 여전히 술 마시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가면서 일을 하시는데요. 새벽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환경직 공무원들 외에도 기간제 근로자, 안전 관리 용역 등 많은 인원이 수변공원을 관리한다고 수영구청 관계자가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후 9시부터 자정 3시까지가 피크입니다, 사실은. 술 마시는 피크 시간에 하루에 50t이 나온다고 합니다. 식당하고 공원의 차이점은 식당은 그때그때 치워주잖아요.

그리고 먹고 떠나죠. 근데 공원은 술에 취해서 긴 시간 스테이를 하기 때문에 그 쓰레기가 쌓여갑니다. 그리고 빈병도 모아서 분리수거도 하지만 그게 사실은 뒷정리를 취객인 분들이 특히나 이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좀 그걸 기대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냥 돗자리를 돌돌 싸가지고 바로 버리지요. 그러다 보니까 쓰레기의 부피조차 늘어납니다. 이 인터넷 기사를 쓰신 분이 수영구청에 양해를 구해서 하루 같이 환경미화원 분들과 새벽에 치우셨대요.

그날 하루 45t이 나왔대요. 근데 자리를 치우면 누군가가 옵니다. 또 자리를 깝니다, 정리해 놨으니까.

이렇게 해서 하루 새벽 5시30분에 해가 떴는데, 여름이에요. 1t짜리 마대가 45개, 그것도 부피가 큽니다. 페트병, 돗자리 등 부피가 큰 쓰레기가 많아서요.

치우는 사람 따로 있고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담배 피고 마시고 즐기는 사람이 따로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이 공간이 과연 누구를 위한 공간이 될지 저는 다소 의문스럽습니다. 좋은 취지인데 변화를 주는 건 너무 좋은데요.

준비가 돼야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 말자는 거 아닙니다. 대안을 준비해서 준비를 잘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출처 부산 남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