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박대용 의원 5분자유발언
BODY{FONT-FAMILY: 굴림;FONT-SIZE: 10pt;}P,DIV {FONT-SIZE: 10pt;margin-top:2px;margin-bottom:2px;} 존경하는 18만 동구 주민여러분, 권명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정천석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동구 의원 박대용 정중하게 인사드립니다. 이번 81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최근 울산과학대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와 관련하여 5분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주민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울산 동구 하면 현대중공업과 함께 울산과학대를 연상하게 됩니다. 그런 신성한 배움의 전당인 울산과학대 동구캠퍼스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사실의 알고 계십니까? 본 의원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 이곳 동구에서 벌어졌고 이런 일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어도 누구 하나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흔적이 보이지 않아 이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자는 취지에서 자유발언을 하게 된 것입니다.
울산과학대는 건물 내 환경미화 업무를 청소 대행업체에 위탁을 주고 있습니다. 울산과학대의 청소 미화원들은 길게는 7년, 짧게는 4년 울산과학대가 동구에 자리 잡은 그날부터 비정규직으로 일해 왔습니다. 하루 9시간씩 빠짐없이 일했고 휴일에도 군말없이 수당도 못 받고 당직을 섰습니다.
거기다 학교에 행사가 있는 날이면 늦은 시간까지도 일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받은 월급이 법으로 정해진 최저 임금에도 못 미치는 월 70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을 만들었고 노동조합을 만들어 맨 먼저 요구한 것도 자신들이 싸오는 찬밥덩어리로 허기를 달래지 않고 2,000원 하는 따뜻한 학교 식당밥을 제공해 달라는 아주 소박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과학대는 단지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2007년2월23일부로 도급계약을 해지한다는 일방적인 통보로 집단해고 시켰습니다. 7년 동안 묵묵히 일해 온 미화원들은 50대, 60대의 여성 노동자로 그동안 열심히 일한다는 칭찬을 수도 없이 받았지만 학교측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소가 잘 안 되어서’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집단해고를 시켰습니다. 그러면서 과학대측은 본질적인 문제인 고용승계와 관련한 협상을 할 생각은 않고 미화원들을 교정에서 쫓아내기 위해 교직원들을 동원해서 폭력을 행사하였고 하다못해 신성한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학교 재 학생들을 동원해서 농성 중인 미화원들을 협박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영순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단체들이 이수동 학장과의 면담을 시도했지만 학장은 이유없이 자리를 피해버려 현재 문제 해결 을 위한 어떤 통로도 열려 있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과정을 보면서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해고를 당하는 일이 우리 사회에서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이 대학의 법인 이사장으로 있는 분이 대한민국의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인 정몽준 국회의원으로서 근로기준법에 나와 있는 최저 임금조차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에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의 당사자인 울산과학대측과 정몽준 국회의원이 먼저 나서서 해결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 다음 이 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기 위해서 정천석 동구청장이 나설 것을 요구합니다. 8명의 미화원은 수십 년간 동구에 살아온 동구 주민입니다.
그리고 울산과학대는 동구에 소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동구 하면 떠올리는 사건으로 더 이상 이 문제를 우리 구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사실 우리 동구지역은 초등학교 교과에도 나와 있듯이 우리나라 제1의 공업도시로 노동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현 청장은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본인이 선거 때 공약으로 내걸었던 노사정위원회를 실현할 수 없는 불가사업으로 분류하더니 주민생활지원국을 위한 조직개편을 하면서 주민생활지원국을 강화하기는 커녕 노사지원계까지 없애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노사지원계가 없어도 노동자 밀집지역인 우리 구의 노사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다고 했지만 결국은 우리 동구 주민이 법적으로 보장된 최저 임금도 못 받고 일하다 해고되어 전국의 언론에 오르내리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거기다 본 의원이 지난 3월13일 문제 해결을 위해 동료의원 2명과 함께 정천석구청장과 면담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구청장은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분들은 앞에서 제가 말씀드린 본인들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가장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아니, 본인들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곳이 있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해서 저는 이번 울산과학대 환경미화원들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구청장이 다음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 동구의 주민들인 환경미화원들의 이야기를 청장이 귀 기울여 들어주기를 첫 번째로 원합니다.
두 번째로 지금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울산과학대 학장과 이사장인 정몽준 국회의원에게 빠른 시간 내에 대화를 열어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을 요구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날이 늘어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상담하고 그들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우리 구에서 상담소 등의 다양한 대책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한 달이 지났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울산과학대에서 농성 중인 미화원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협상통로를 만들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우리 구청장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를 간곡히 본 의원은 요구하면서 이상 발언을 마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