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박성만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26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해 주신 이철우 도지사님과 임종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만물이 생동하는 새봄을 맞아 제361회 임시회에서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비회기 중에도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살펴 주시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 의원님들과 새해 계획한 주요 사업의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이철우 도지사님과 임종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부터 보름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12대 경상북도의회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고 뜻깊은 자리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우리 의회는 도민의 눈높이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독립성 강화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선거를 앞둔 바쁜 시기이지만 도민과 약속했던 사업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의정활동에 전력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3월은 우리가 그동안 준비해 온 계획들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집행기관에서는 계획된 각종 시책과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소관 업무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중동 정세의 불안으로 국제유가 및 물류비용 급등으로 도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대외적 변수를 넘어 우리 도민의 장바구니 물가와 지역 기업의 경영 환경에 직결되는 심각한 사안들입니다. 중동 정세 변화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지금 집행부에서는 에너지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이러한 위기가 서민 물가 상승과 민생 경제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시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선제적인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효율적인 감시 체계를 가동해 주시고 해빙기 시설물 안전점검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교육청에서도 새 학기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안동·예천 도청신도시가 조성된 지 어느덧 10년이 흘렀습니다.
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해 단행했던 도청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경북의 균형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도전이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신도시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삶의 터전을 옮기며 도청신도시와 북부권 발전을 함께해 준 주민들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1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고 해결해야 할 무거운 숙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도민들이 체감하는 의료·교육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며, 지역의 경제를 지탱할 기업 유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10주년을 기점으로 이제는 신도시가 단순히 행정기관이 모여 있는 것을 넘어 사람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자족형 복합도시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로드맵을 통해서 도청신도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위기를 마주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흔히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이 그저 막연한 낙관론이 아님을 우리 경북은 역사를 통해 여러 차례 증명해 왔습니다.
위기 때마다 주인 의식을 발휘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왔던 경북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현재의 국제 정세 불안과 행정통합 과정에서 겪은 여러 진통 또한 우리가 한 단계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한 성장통이라고 믿습니다. 위기 앞에서 주저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던 경북의 자부심으로 경북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 줍시다.
이번 임시회가 제12대 의회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함께하신 모든 분들과 도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