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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황세영 의원 5분자유발언

201회 제개회식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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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송철호 시장님과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해를 결산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를 맞았습니다. 시정과 교육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는 근간은 세금입니다. 시민의 피와 땀, 열정과 노력이 세금의 원천입니다.

허투루 낭비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최근 사립유치원 문제의 원인도 세금입니다. 세금이 정당하지 않은 곳에 사용되었고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집행되었기 때문입니다.

비단 사립유치원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간지원금과 보조금이라는 명목으로 세금이 투입되는 정책과 사업은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적정성을 면밀하게 따져야 할 것입니다. 사전심사는 물론 사후점검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을 다루어주실 것을 동료의원과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울산이 부자도시와 일등도시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산업도시이면서 노동의 도시였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와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를 위해서는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S-Oil에 이어 최근 롯데그룹도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특히 울산에는 롯데그룹 산하의 기업이 많고 롯데그룹이 투자를 중단하거나 유보한 사업도 있습니다. 롯데그룹이 울산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악의 국면이었던 현대중공업도 최근 신조 수주가 잇따르고 공공선박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우리 의회가 앞장서 시민과 함께 이끌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며 이제는 현대중공업이 지역과 상생하는 조치를 취하는 용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구조조정은 자제하고 핵심부서와 사업장 이전과 같은 소식도 더 이상 들리지 않길 기대합니다.

현대자동차와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지역사회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길 기대합니다. 기업의 탈울산 행렬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행정력이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과 대안도 실행력이 떨어지거나 진심이 담기지 않으면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진심을 느낄 수 있는 행정을 펼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동료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되는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예산안 심의 및 의결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해마다 실시되는 연례행사나 통과의례로 여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날카롭고 예리하게 집행부의 정책과 사업을 점검해 주십시오. 견제와 감시, 비판은 물론 대안도 제시해 주시고 정책감사로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의 질의에 성심을 다해 답해 주시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기회의 장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울산으로선 아쉽고 안타까운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고통이 적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것이 더 고통스럽고 한층 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돌이켜보면 어렵고 힘들지 않은 시기는 없었습니다. 개개인의 삶을 돌아보면 더 그렇습니다. 그런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를 선택해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변화의 폭은 좁고 속도는 느립니다.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족함과 미진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변화에 대한 희망과 갈망은 여전히 높습니다. 지혜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변하지 않으면 퇴화하고 변하면 진화합니다.

더 나은 변화를 위한 변곡점이 되는 회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울산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