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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황세영 의원 5분자유발언

204회 제개회식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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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송철호 시장님과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시다시피 울산은 산업과 기업의 도시입니다. 기업이 성장하고 산업이 발전하지 않으면 울산이라는 도시는 영속할 수 없는 숙명을 안고 있습니다. 반세기 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울산은 석유화학과 자동차, 조선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공업도시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울산시민들은 공해와 오염이라는 아픔도 기꺼이 감수하였습니다. 기업이 잘 되는 것이 곧 나라가 잘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울산이 잘되는 길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근래 들어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모토로 기업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은 물론 심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지역기업들의 그릇된 행보에 시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사업부 이전과 분사도 모자라 대우조선과 합병을 구실로 사실상 본사기능을 수도권으로 이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울산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현대중공업은 없었을 것입니다. 극심한 수주난을 겪으며 경영난이 가중될 때 저와 우리 시의회는 물론 120만 시민이 한마음으로 현대중공업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던 것이 엊그제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이 오로지 자신들만을 위해 시민들의 기대와 여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데 대해 시민을 대표하여 강력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창업주의 고향이라서 시민들로부터 애틋한 신뢰와 사랑을 받아온 롯데의 행보도 도마에 오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와 강동리조트 개발과 건설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변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역세권 개발과 강동권 관광 활성화의 핵심사업이 물거품 위기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반면 현대자동차 노사는 사회공헌기금을 투입하여 북구에 해상오토캠핑장을 조성하여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어렵고 힘들기는 현대자동차도 마찬가지이지만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과 지역과 기업의 상생이라는 차원에서 이 같은 통큰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을 현대중공업과 롯데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외곽순환도로와 공공병원에 이어 우리 울산이 원전해체연구소를 유치하였습니다부산과 공동으로 유치한 만큼 치밀하고 꼼꼼한 전략을 수립하여 원전해체산업의 주도권을 우리 울산이 선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식수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한 물꼬를 튼 의미 있는 협약도 체결되었습니다. 완결되기까지 숱한 난제와 난관이 도사리고 있지만 이번에 확실하게 매듭지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아시아생활체육연맹 총회에 이어 2021년에는 아시아생활체육대회가 울산에서 열립니다.

아시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성공적인 총회와 대회로 울산의 진면목을 각인시켜야 할 것입니다. 울산의 현안을 해결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혼신을 다해 주시는 공직자와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드립니다. 싱그러운 5월을 맞아 태화강대공원에서는 봄꽃 향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대공원에서는 장미축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축제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축제장 안팎에 대한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204회 임시회에서도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께서 지혜를 모아 울산의 발전과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알찬 의회를 만들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모두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울산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