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영의원
존경하는 110만 용인특례시민 여러분, 유진선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상일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상현1동·3동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희영 의원입니다. 금일 본 의원은 용인시 역사·종교 문화의 활용과 2027년 세계청년대회 준비에 대해 시정질의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사회는 종교적 차이를 넘어, 종교문화유산을 하나의 공유된 역사·문화 자산으로 재조명하는 흐름 속에 있습니다. 불교의 산사음악회, 개신교의 교회음악회, 크리스마스의 세계적 축제화는 종교의 경계를 넘어 범종교적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종교 행위가 아니라 대중의 문화 향유와 지역경제 활성화, 종교 갈등을 넘어 이해와 화합을 도모할 중요한 자원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종교문화유산은 이미 문화·관광 자원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취푸의 공자, 네팔 룸비니의 석가모니, 베들레헴의 예수 탄생지는 모두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순례와 관광이 결합된 명소로 발전했습니다. 바티칸 역시 종교적 성지이자 세계적인 문화예술 관광지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바티칸 성당에 설치된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인 김대건 신부의 성상은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동양 성인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한국, K-POP, 그리고 청년 김대건길과 은이성지로 이어질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입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용인시는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가 깃든 청년 김대건길, 은이성지, 골배마실, 프랑스 신부의 순교성지인 손골성지 등 풍부한 천주교 종교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입니다. 특히 한국의 산티아고로 불리는 청년 김대건길은 역사적·종교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김대건 신부가 사목활동을 전개하고 순교 후 이장되던 길이라는 숭고한 의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종교문화유산을 종교적 의미를 넘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체계적 준비와 홍보, 인프라 구축이 절실합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이미 타 지자체들은 계획을 넘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세계청년지원협의체를 구성하였고, 수원시는 지난 3월 세계청년대회 수원교구 대회 발대식을 열고 준비를 본격화했습니다. 안성시는 세계청년대회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며 미리내성지를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시는 배론성지 순례길 조성사업에 2027년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54억 원을 투자해 26년 완공을 목표로 배론광장과 힐링 숲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시는 솔뫼성지 명소화 사업에 24억 원, 복합 예술공간 건립에 130억 원,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에 10억 원 등을 꾸준히 투자하여 연간 900만 명의 관광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산은 해미성지 위상을 높이고, 천주교 신자들의 순례 관광지로 각인될 수 있도록 총 153억 원 규모의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관광과 종교문화유산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이에 비해 용인시는 성지 관련 사업은 아직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젊은 나이로 순교한 성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가 모두 녹아있는 문화종교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성장과 관련된 골배마실과 한덕골성지, 세례와 관련된 은이성지, 사제서품을 받은 김가항성당, 사목활동을 이어간 고초골공소와 은이성지, 사리틔공소, 그리고 이장과 관련된 청년 김대건길 등 신부님의 생애별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소중한 유산이 바로 우리 용인시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역사·문화 자산이 전략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오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를 중요한 계기로 삼아 용인시가 역사·문화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대회는 교황님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계기로 교황님께서 반드시 용인을 방문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더불어 다음과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어 있습니다. (동영상 자료를 보며)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에서 추진한 2027년 세계청년대회 경제적 가치 평가 및 사업개발 연구에 따르면 세계청년대회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11조 36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590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 4700여 명으로 추산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경제 효과를 넘어 용인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대한 기회임을 보여줍니다. 관광·문화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확산될 뿐만 아니라 지역 서비스 활성화로도 직결될 것입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2027년 세계청년대회에는 교황을 포함해 약 50만 명의 청년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본대회는 8월 3일부터 6일간 서울에서 열리지만 그에 앞서 7월 29일부터 4박 5일간 15개 교구에서 교구대회가 개최될 것입니다. 이 가운데 수원교구로 오는 3만에서 7만 여명의 청년 참가자들이 핵심 지역인 용인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청년대회는 우리 시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규모의 국제행사입니다. 4박 5일 동안 수만 명의 세계 청년들이 머무는 동안 숙박, 프로그램, 즐길거리, 안전관리까지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특히 내년 5월 참가자 등록 홈페이지가 개설될 예정인데 그 시점에는 모든 인프라 계획이 확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준비 시간이 이미 촉박하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즉각 TF팀을 구성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야 합니다. (동영상 자료를 보며) 역사종교문화 의원연구단체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빛과 조명을 활용한 김대건 신부 일대기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은이성지에 몰입형 멀티미디어 나이트워크를 도입하여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스토리텔링으로 구현하는 방안입니다. 야간 시간대에 빛과 조명,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하여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연출함으로써 이야기와 감동이 있는 야간 산책코스를 조성하고, 이를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연중 운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SNS 시대에 부합하는 매력적인 문화관광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더해 은이성지와 골배마실, 고초골공소를 하나의 거점으로 손골성지와 심곡서원을 또 다른 거점으로 연계 조성하여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통해 김대건 신부를 주제로 한 공모전을 추진한다면 순교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국내외 청년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제3회부터는 이를 국제적 연극제로 발전시켜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2027년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TF팀 구성, 기본계획 수립, 성지 국제화, 연계 관광프로그램 등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세부 계획 방안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2027년 세계청년대회는 단순한 종교 행사가 아니라 성 김대건 신부님의 탄생을 제외한 성장과 세례, 사제서품, 사목활동, 그리고 순교 후 이장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 생애가 용인시에 녹아있는 이 중요한 콘텐츠인 역사·문화·종교 자원을 세계적 브랜드로 격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용인시는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종교·문화·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지역경제의 모델을 구축하여 용인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리며, 시장님의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자료를 들어보이며) 또한 저희가 시간이 없는 관계로 용인시는 용인시 역사종교문화 관광 콘텐츠 및 2027 WTD 지원체계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적극 활용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