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의회 5분자유발언
곽동윤 의원 5분자유발언
제가 사실 이런 생각의 전환이 생긴 것은 지난 7월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를 방문하고 나서 저의 생각이 바뀐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짧게 제가 당시 사례를 설명드리고 싶은데, 그때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에서 제시했던 대표 사업 사례가 자전거 이용 확대 정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암스테르담 시민의 자전거 이용률과 정책을 시행하면서 변화하는 그 이용률을 추적하고 또 이렇게 쌓인 데이터를 토대로 정책을 확대할지 축소할지 이런 판단을 한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듣다가 ‘안양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같이 첨단기술을 총망라한 시설이 있는데 그럼 암스테르담은 그런 시설이 있느냐?’ 그랬더니 부서의 답변이 되게 흥미로웠습니다. ‘암스테르담도 그런 유사한 시설은 있지만 한국과 같은 동아시아 국가의 경우 ICT기술에 좀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스마트시티는 더 폭넓은 개념을 포함하고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의 주요소는 시민주도형 사업, 민간기업, 정부와 관내 대학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라는 취지의 답변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결론적으로는 안양시 스마트시티 정책은 다소 위에서부터 추진되었다면 암스테르담의 경우는 아래로부터 만들어졌다는 나름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것은 우리 안양시의 수준이 낮다거나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고 제가 생각했던 스마트시티의 범위가 좀 좁았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는데 그래서 우리 시가 이 뛰어난 기술을 토대로 어떻게 더 안양시민의 의견을 모을지 고민하고 또 정책을 추진하며 얻은 데이터를 다시 환류시킬 수 있는 스마트시티 그다음의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말이 길어졌지만 제가 정리를 해보자면, 안양시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자체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도입을 넘어서 운영방식 자체를 바꾸는 AI 행정, 데이터 행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향후에 만약에 AI전략국이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단순히 그 전략국 하나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고 답변서에 쓰인 대로 ‘안양형 AI거버넌스를 확립하고, AI기술로 미래도시를 선도하는 새로운 안양, 시민이 행복을 누리는 스마트 안양이 만들어지려면 정책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변화가 필요하다.’ 이런 큰 담론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해서 조금 내용은 길었지만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또 어떤 방법을 우리 안양시가 추진할 수 있을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