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회 발언
최재란 의원 발언
위원 사정은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사업을 마치고 공사가 끝나서 준공식도 멋들어지게 하고 초대된 주민들에게도 예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아무래도 나무를 많이 심으면 분위기가 참 좋잖아요. 그래서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식물들인데 생명이 있는 애들에게 참 몹쓸 짓이다, 미안하다 이런 생각이 좀 개인적으로 들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인간의 잠깐의 어떤 기분을 위해서 그 많은 생명들을 죽여야 되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걸 좀 유보한다든가 할 필요가 있고 주민들이 ‘왜 여기 나무 하나 없냐.’ 그러면 ‘지금 나무를 심게 되면 나무들이 죽기 때문에 조금 유보해서 몇 월에 심겠습니다.’라고 안내 현수막 정도, ‘이곳은 나무를 식재할 예정 지역입니다.’ 이런 식으로 안내 현수막을 붙이면 주민들도 충분히 이해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이게 항상 주민 민원의 근본 원인은 소통 부재예요. ‘여기 왜 나무 하나 없어?’ 이런 말씀이 나오기 전에 ‘이곳은 지금은 나무 심기가 적절치 않아 몇 월에 나무를 식재할 예정입니다.’라는 현수막 하나 붙여놓으면 주민들도 다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우리가 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먼저 안내할 수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좀 해 주셨으면 당부를 드리고요. 또 하나 이것도 소통의 문제예요. 연의생태학습관 증축하지 않습니까.
오늘 업무보고에도 내용이 있는데 그래서 저는 딱 보고 알았어요. 거기 컨테이너가 들어가 있길래 ‘아, 이제 공사 시작하는구나’ 하고 알았지만 주민들은 깜짝 놀라신 거예요. 왜 여기 사람들 다니는데 컨테이너를 덩그러니 놨냐는 민원이 주민센터로 들어가고 그러셨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보면서 되게 안타까웠던 게 컨테이너 외벽에다가 연의공원 중축을 언제부터 언제까지 한다고 붙여만 놨어도 거기 산책하시는 주민들이 여기 공사하는구나, 그래서 컨테이너 갖다 놨구나, 이렇게 아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가 좀 더 선제적으로 주민들에게 늘 먼저 한 걸음 앞서서 안내를 해드리고 홍보를 해드리면 주민들의 민원이나 어떤 불편을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그래서 우리 과에서 조금만 더 신경 써주셔서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안내에 조금 더 애써주시기를 당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