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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의회 발언

주덕성 의원 발언

268회 제2본회의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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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40만 중랑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면목3ㆍ8동, 망우3동 주민대표 국민의힘 주덕성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실천’에 동참하는 우리 구 노력에 더해 사업 제안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 매년 우리 구에서 제작한 현수막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2021년 한 해 6,099개, 제작비로 3억 3,000만 원이 들었습니다.

월평균 508개의 현수막이 제작된 셈입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거리를 둘러보십시오.

아니, 구청사 앞 횡단보도에 한번 서 보십시오. 청사 벽면부터 횡단보도 앞에까지 우리 구에서 걸어놓은 현수막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본 의원이 현수막 공해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고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기 계신 분들은 누구나 다 아실 겁니다.

제가 더욱 강한 규제 필요성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대중적인 홍보 매체로서 마땅한 대안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현수막 재료인 폴리에스테르는 땅에서 분해되는데 100년이 걸리고, 현수막 1장을 소각하는데 4㎏의 온실가스와 다이옥신 같은 1급 발암물질이 배출된다고 합니다. 우리 구에서 배출한 폐현수막의 양은 얼마나 될까요?

환경부 기준 장당 무게 0.6㎏을 적용하면 무려 3.7톤에 달하며 95% 이상이 소각, 매립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재활용 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경제성과 실용성이 낮기 때문에 재활용은 5% 수준에 그치고 대부분의 폐현수막이 매립 또는 소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수막 게첨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용이 끝난 현수막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문제는 제작단계부터,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현수막 제작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옥수수 등 식물 추출물로 만든 생분해 원단 PLA(폴리락타이드 애시드)를 사용한 현수막입니다.

친환경 현수막은 소각시 유독성 물질과 미세플라스틱 검출양이 현저히 낮고, 매립시 5개월 내 분해되고 탄소배출량은 일반 현수막에 비해 75%나 줄어든다고 합니다. 게다가 일반 현수막과 견주어도 제작비용과 내구성 등 품질면에서 손색이 없기 때문에 대체재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하는 지자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가까운 서초구를 비롯하여 김포, 파주, 춘천시 등에서 친환경 소재로 이미 제작하거나 검토 중에 있습니다. 구청장님! 홍보는 SNS 등 온라인매체를 적극 활용하고 현수막 같은 실물홍보물 사용을 최소화해 주세요.

그래도 필요하다면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하는 노력으로 이제는 바꿔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023년 12월 한국ESG평가원에서 공개한 ‘2023년 지자체 ESG평가 결과’에서 우리 구 등급은 C⁺였습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우리 구의 노력과 활동이 단기간에 수치화되기 어렵겠으나 앞으로 가시적 성과와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 기대하고 싶습니다.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곧 다가옵니다. 행사 준비에 총력을 다하는 관계 공무원 여러분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단 하나의 작은 배너현수막이라도 친환경소재 현수막을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중랑구가 되길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