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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의회 발언

전경구 의원 발언

269회 제3행정재경위원회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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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러니까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 하면 이게 시대가 바뀌었어요. 제가 그때부터 중랑구에서 우리 세금으로 전통시장에 예산 투입한 게 수백억입니다, 수백억. 가장 많이 투입한 것이 우리 중랑구 망우본동에 있는 우림시장이에요.

집 사서 주차장 만들고 돈 계속 아주 그냥 안 해 준 게 없어요, 화장실까지 우리가 세금을 내주니까. 그러나 그것이 그런다고 잘될 것 같습니까? 제가 잘못되라고 비는 것이 아니고 시대가 바뀌었다고요.

옛날에 전통시장 잘될 때는 집에 냉장할 수 있는 게 한정돼서 자주 시장을 보고 왔다 갔다 했어요. 요즘 뒤에 계신 우리 공무원들도 시장 갑니까? 안 갑니다.

한 번씩, 일주일에 한 번이나 가서 부인하고 남편하고 마트 큰 데 가서 딱 일주일 치를 산다든가 그렇게 하고 시대가 바뀌었는데 여기 보면 제가 중랑구 재래시장에 대해서 이야기만 하면 재래시장 상인회 대표들이 벌떼 같이 달려들어요. 아니, 우리 구의원들이 말이야, 해야 될 이야기만 하면 협박이나 하고 예산, 재래시장에서 온라인으로 판다? 제가 극구 반대했거든요.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제발 현실을 직시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지금도 끊임없이 재래시장에 CCTV 한다, 어닝한다, 아니, 어닝한다고 장사가 잘되나요? CCTV 놓으면 장사 잘돼요?

제발 저보다는 공무원께서 나이도 젊으시니까 현실을 보자는 이야기예요, 거기다 예산 계속 넣잖아요. 재래시장 온라인으로 판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내가 정말 안타까워서 이런 이야기 한번 말씀드립니다.

제가 중화2동 사는데 저희 집에도 태능시장이라는 데가 있어요, 저는 거기를 하루에 한두 번씩 꼭 지나갑니다, 거기서 저 물건 사는 거 없어요. 집사람이 급해서, 떨어진 거 있으면 사달라고 하면 사는 그 정도 아니면 거기 가서 먹거리 그냥 식당 이런 데 가서 소주 한잔하지, 재래시장 보는 거는 나이가 많은 그 동네 사람들 외에는 사용을 하지 않는데 계속 거기다 돈을 투입해요. 스카이어닝한다고 십몇억, 어닝한다고 5억, 유니폼 맞춘다고 돈 줘야 되고 제가 정말로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속에서 천불이 나서 말씀드립니다.

시대가 바뀌었어요. 다른 방법을 선택해야 됩니다. 아무튼 저는 이것으로 그만할 테니까 한번 우리 국장님도 제발 모임하고 연구하고 계속 만나서 그 사람들만 위한 우리 세금으로 쓰는 거는 정말 자제해야 됩니다.

그거는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세상이 바뀌었는데 재래시장 누가 가냐고, 누가! 아무튼 참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뻔히 알면서도 그 예산을 막지 못하는 제가, 제 자신에 대해서 아주 우리 주민들한테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이것으로 기획예산과 소관 업무에 대한 질의 종료를 선포합니다.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하여 14시까지 감사를 중지하고자 합니다.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감사 중지를 선포합니다. (11시34분 감사중지) (감사계속되지 않았음)

출처 서울 중랑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