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의회 5분자유발언
최원용 의원 5분자유발언
: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이재식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재준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영통 2·3동, 망포 1·2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최원용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재식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난 10년간 수원시가 미뤄왔던 과제인 버스노선 전면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많은 곳에서 사통팔달의 도시 수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 지난 3년 동안 지역 주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면 많은 분이 버스 이용이 불편하고 주차장 이용도 어렵다고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같은 영통구인 망포동에서 광교로 가려면 승용차로는 30분 이내에 갈 수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50분 이상이 소요됩니다. 이 또한 갈아타야 하거나 배차 간격이 길어서 특히 아이들과 함께 이동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는 다른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이러한 불편함으로 인해 수많은 보조금을 지원함에도 시민들께서 대중교통보다는 승용차를 이용합니다. 120만이 넘는 시민들께서 승용차를 중심으로 이동하다 보니 당연히 주차장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주차장을 늘리면 이는 수원시가 추구하는 탄소중립에 또 문제가 됩니다.
본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장 근원적 문제인 수원시 전체 버스노선에 대한 연구와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광교·망포2동, 고색·매교 등 여러 지역이 개발되었고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도 연장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수원시는 버스노선의 “부분 조정”만 반복해 왔을 뿐 “전면 개편”은 단 한 차례도 시도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과거의 수익성에 의존해 버스노선이 집중되어 있고 정작 시민들의 생활권을 잇는 대중교통망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2023년부터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당 부서와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연구용역이 무산되었고 2026년 본예산에도 관련 연구용역을 위한 예산을 세우려 했으나 시급한 사업들에 밀려 결국 실현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 예산을 이유로 버스노선 전면 개편을 미뤄선 안 됩니다. 대한민국 10대 도시로 성장한 오늘날의 수원에 맞는 새로운 교통체계가 필요합니다. 수원시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는 시대의 흐름과 도시 구조의 변화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25년만 해도 평택시·대구광역시·전주시가 버스노선 개편을 단행하였고, 지난 2004년 전면 개편을 단행한 서울시 또한 2026년을 목표로 또 한 차례 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견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서울도 끊임없이 교통 혁신을 모색하고 있는데 수원시가 이를 외면해선 안 됩니다. 더욱이 오는 2027년에는 수원시 버스 준공영제가 100% 완성됩니다. 준공영제 완전 시행에 맞춰 새로운 교통 체계를 설계하지 않으면 수원시는 또다시 노선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수년간 잃게 될 것입니다.
도로를 확장하기 어려운 도시 구조 속에서 대중교통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통문제 해결 없이는 수원시의 도약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도, 그리고 탄소중립도 요원한 일입니다. 수원시가 시민의 일상 속 대중교통체계를 다시 설계해 주길 강력히 요청드리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