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회 발언
황금선 의원 발언
위원 삶을 달리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시겠지요. 어르신들은 외로움이라든가 생활고라든가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고, 또 가족의 사업 실패라든가, 연인과의 이별이라든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요, 이 조례를 보면서 본위원이 한 가지 있었던 일화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가 엄청 잘사는 친구였는데 집이 갑자기 망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마 그날 저녁에 학교에서 자율학습 끝나고 가면서 ‘내가 죽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그 방법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가고 있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문 앞에서 손을 막 흔들어주면서, 예를 들어서 그 친구가 만약에 금선이라고 하면 “금선아, 내일 봐!” 이렇게 너무 반가운 얼굴을 해 주시면서 사랑스러운 얼굴로 해 주셔 가지고 그 친구가 나중에 대학에 간 다음에 우리 모임에 와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그때 죽으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내일 보자는 그 말에 자기가 용기를 내서 안 죽었다.”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그때 같은 친구였는데 그걸 몰랐다는 것에 되게 충격을 받았고, ‘그 친구가 그 상황을 면해 가지고 이런 얘기를 우리 모임에 나와서 할 수가 있구나.’ 그래서 ‘사람이 말 한마디로도 사람을 살릴 수가 있구나.’ 그때 굉장히 많이 느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해도 홍보를 많이 해야 되잖아요. 그리고 살기 힘든 시기가 오면 사람들이 더 그런 생각을 많이 하잖아요.
공부 때문에, 성적 때문에도 자살을 하려고 하는 그런 학생들도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좋은 정책을, 이번에 보건의료과에서 건강관리과로 이관됐다고 하니, 그런 것을 많이 다양한 계층과 논의하셔서 좋은 프로그램, 또 용산구만의 선도적으로 나갈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개발하시고 논의를 하셔서 예산이 필요하시면 내년 2024년도 예산도 같이 논의해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