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미재 의원 5분자유발언
사랑하고 존경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보광동, 서빙고동, 이태원1동, 한남동 지역 이미재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용산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자연친화적 도시의 브랜드 확립을 기대하며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을 제언하고자 합니다.
우리 구에서는 지난 3년간 행사 및 정책홍보 등을 위해 4,800여 장의 현수막을 제작하여 약 3억 3,000만 원의 예산을 사용하였습니다. 작년 한 해 용산구에서 폐현수막이 20t이 발생하였고, 소각 비용은 830만 원이었습니다. (사진 제시) 거리엔 넘쳐나는 현수막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하지 않은 표현일 것입니다.
기존의 현수막은 소각 과정에서 환경오염의 주 요인이 되고 있으며, 땅에서 분해되려면 5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땅에 묻어도 유해성분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킵니다. 재활용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재활용만이 해답은 아닙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따르면 폐현수막 1장을 소각할 경우 25년 된 소나무 한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현재는 소각 외의 다른 처리방법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환경오염의 심각성, 실용성이 낮은 재활용 등 단기적인 미봉책을 넘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제시) 친환경 소재의 현수막은 폐기 시에도 유해성분이 없고 분해기간도 짧으며, 생산 공정에 있어서도 탄소 배출량이 제로에 가까우며, 무독성, 미세플라스틱 불검출의 안정성이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소각 시에도 완전연소로 그을음이 없고, 매립 시 100% 생분해되어 2~3년이면 썩게 됩니다. 물론, 친환경 소재 현수막은 단가가 일반 현수막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비용으로 따질 수 없는 탄소중립, 기후변화, 환경보존에 기여하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현수막의 친환경소재 사용 및 재활용 조례를 제정하여 ‘행정용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전시와 김해시, 울산시, 광주 동구, 양평군에서도 친환경소재를 활용한 현수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년 반복적으로 설치되는 공공 현수막에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활성화하는 등 공공 행정이 먼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친환경 소재의 현수막을 사용 할 경우 게시기간을 늘려 주거나 우선 게시 등의 인센티브를 제안합니다. 일부 친환경 소재 현수막 전용 게시대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ESG 시대에 용산이 미래세대에게 환경을 지키는 작은 물길을 터주는 시금석이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탄소중립의 실천을 위해 행정에서 사용하는 현수막이라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자는 취지와 용산이 환경보호에 선도적인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간의 영역으로 확산되는 첫 걸음을 제안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