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회 발언
황금선 의원 발언
위원 용산구든 다른 구든 사람은 다 소중한 거니깐요. 본 위원도 얼마 전에 왕래는 없었지만 예전에 가까웠던 분이 자살을 하셨어요. 그런데 한두 번 정도 실패하시고 마지막에 또 하셨는데, 60 정도 되시는 분이었어요.
그런데 계속 신호를 보냈던 것 같아요. 가족들한테도 보내고, 친구들한테도 보내고 해서, 마지막에는 이혼 과정이었는데 딸이 “그럼 아빠 옆에서 같이 살겠다.” 이렇게 해서 이사 오기로까지 다 됐는데 극단적 선택을 하셨어요. 그런데 극단적 선택을 하시고 그 현장을 또 동생이 가서 목격하게 됐고, 딸한테 돌아가시기 바로 직전에 전화해서 “나랑 같이 살아준다고 해서 고맙다.” 이렇게 하고 마지막으로 선택을 하셨어요.
그래서 본 위원이 장례식장도 갔다 왔는데, 정말 많이 우려가 됐어요, 주변 가족들이. 그리고 그 현장을 목격하신 분은 얼마나 트라우마에 시달릴까. 그리고 만약에 딸한테 전화했을 때 그 딸이 “아빠, 우리 내일 같이 점심 먹자.” 이렇게 말했으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강아지를 키웠으면 어땠을까, 사실 여러 가지 많이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누군가는 어딘가에서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을 거예요,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그래서 이런 사업은 여기 프로그램 운영도 있고, 행사 운영비 있고, 예방사업 추진비도 있고, 여러 가지 다 있거든요. 공모전도 있고 한데, 정말 이렇게 주변에 경험하셨던 분들이라든가, 이런 분들한테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무언가를 해야지, 그냥 이렇게 어떤 틀에 의해서, 이렇게 하라는 지침에 의해서 하는 것보다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숙명여대 학생들도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그 깊숙한 내막까지는 모르지요. 그게 취업인지, 아니면 사람에 대한 배신인지, 하여튼 어떤 이유로든지 하잖아요.
그런데 그만큼 마음이 힘들고 그럴 때 누군가 손잡아줄 사람이 없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여기 계신 분들도 다 한 번쯤은 느꼈을 거예요. 너무 힘들다, 정말.
그래서 이런 사업에 대해서는 부서에서 정말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주시고요. 저도 주변에 그런 사람을 느꼈잖아요. 저도 어떤 사례나 이런 게 있으면 같이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