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 구정질문
김은정 의원 구정질문
존경하는 광산구민 여러분! 김명수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박병규 구청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첨단1동, 첨단2동을 지역구로 둔 진보당 소속 김은정 의원입니다. 민선 8기 광산구는 상생과 혁신을 통해 시민의 삶을 이롭게 하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오늘 본 의원이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우리 구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이 과연 이 기치에 부합하게 흘러가고 있는지, 혹여 혁신 없는 행정과 시민 없는 개발로 변질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구민들의 건강권 및 문화 향유권과 직결된 첨단둘레길 조성사업과 시민광장 조성사업의 추진 실태를 짚어보고 진정으로 시민을 이롭게 하는 대안을 묻고자 합니다. 먼저 첨단둘레길 조성사업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이 사업은 첨단 1ㆍ2동 일대에 약 13.2km 구간을 연결하여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걷고 쉴 수 있는 명품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광산구는 지난 2024년 말, 2025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여 첨단둘레길 조성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습니다. 본 의원은 이 사업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자 합니다.
첫째, 첨단둘레길의 전체 노선 계획과 현재까지의 구간별 조성 현황에 대해 묻겠습니다. 종합계획에서 설정한 총 연장 13.2km의 전체 노선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정비가 완료된 구간과 앞으로 추진해야 할 구간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 상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사업의 추진 진척도에 대한 구청장의 견해를 묻겠습니다.
본 사업은 2025년 본예산 수립 시기인 2024년 말 당초 목표했던 바와 같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계획 대비 공정률이나 예산 집행 현황 등을 바탕으로 사업이 궤도에 올라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부서 간 협업체계와 주무 부서의 역할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당초 이 사업은 예산 승인 당시 명품길추진단이 주도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개편에 따라 해당 부서가 해체되면서 업무의 공백이나 혼선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13.2km에 달하는 대규모 구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관련 부서 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이 사업을 총괄하는 주무 부서는 명확히 어디입니까? 아울러 시설 정비, 콘텐츠 개발 등과 관련하여 유관 부서와의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운영체계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향후 추진 계획입니다.
남은 사업 기간 동안 첨단둘레길을 어떻게 완성해 나갈 것인지, 향후 연차별 추진계획과 로드맵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시민광장 조성사업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우리 구는 총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하여 구청사 광장의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구민들에게 열린 소통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고 시민에게 다가가는 공간 혁신이라는 점에서 그 취지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그 결과물이 진정으로 시민을 이롭게 하는 방향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첫째, 사업의 추진 현황과 완료 시점입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률은 어느 정도이며, 실제 구민들이 변화된 광장을 이용할 수 있는 최종 완료 시점은 언제인지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예산 집행 내역과 LED 미디어 설치 계획에 관한 사항입니다.
본 의원은 이 사업이 총 16억 원의 예산으로 잔디광장 조성, 보행환경 개선, 지하주차장 구조보강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파악한 바에 따르면 당초 계획에는 부가되지 않았던 LED 미디어 설치가 추진되고 있으며, 여기에 약 5억 5,000만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6억 원이라는 총사업비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금액이 특정 시설물 설치에 투입되는 셈인데, 이러한 LED 미디어 설치 계획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과정을 통해 수립되었는지 그 추진 경위를 상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단순한 설치를 넘어 향후 어떤 콘텐츠로 운영할 것인지 그리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광산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가 만드는 길과 광장은 단순히 보도블록을 깔고 전광판을 세우는 토목 공사가 아닙니다.
그곳은 시민들이 걷고, 쉬고, 소통하는 삶의 공간이어야 합니다. 오늘 본 의원의 질문은 이 공간들이 진정으로 시민을 향하고 있는지 묻는 과정이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나 외형적인 성과보다는 13.2km의 둘레길이 끊김 없이 시민을 품을 수 있는지, 구청 광장이 시민들에게 진정한 쉼터가 되고 있는지를 행정은 끊임없이 되물어야 합니다.
특히 갑작스럽게 추진된 미디어 시설이 과연 시민들이 원하는 소통의 도구인지, 아니면 행정의 일방적 홍보 수단인지에 대해 구청장님의 소신 있는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납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답변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