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 구정질문
김명수 의원 구정질문
존경하는 41만 광산구민 여러분! 김태완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광산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박병규 구청장님과 1,300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흥동, 우산동, 월곡1ㆍ2동, 운남동을 지역구로 둔 김명수 의원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던 지난 3년 동안 축제 및 관광 관련 산업의 침체로 지역경제는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광산구 대표축제였던 ‘광산 우리 밀 축제’는 코로나 시기에 이미 폐지되어 유명무실한 상태였고, 우리 광산구는 대표축제의 부재로 인해 코로나 시기 축제와 관련한 경제적 피해는 미미했습니다. 반면 성공적인 지역축제를 보유했던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2016년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지역축제의 경제적 효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성공적인 지역축제들은 예산 투자 대비 평균 20배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켰으며, ‘금산인삼축제’의 경우 약 27억의 예산을 들여 예산 투자 대비 약 34배인 952억 원의 경제파급 효과를 일으켰습니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의 대표축제는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전파하고 홍보하며, 무엇보다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할 것이며, 광주 인근지역만 보더라도 담양 대나무 축제, 함평 나비축제, 목포 항구축제 등 단순 지역축제에서 한 지방자치단체를 먹여 살리는 주요 산업으로 발전되는 사례가 많아 축제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광산구뿐만 아니라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을 대표할 다양한 축제를 준비 중입니다. 물론 축제의 준비와 운영에 상당한 비용이 들고 예산 조달과 자금관리는 주최자에게 큰 도전일 수 있으며, 지역 주민의 불편 및 안전에 관한 사항 등으로 인해 절대 쉽지 않은 일이라 할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수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축제가 등장하고 사라지기를 반복해 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아직도 축제를 소모성, 낭비성, 일회성 행사로 폄하하는 시선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투입예산 규모와 성공 여부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이바지한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특히,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라는 옛 속담처럼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최대한 적은 예산만을 투입하고 효과가 극대화되길 기대하고자 하는 소극적 자세를 취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박병규 구청장님!
광산구 대표축제의 현실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광산을 대표했던 우리 밀 축제는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2019년 폐지되었고, 새로운 대표축제를 발굴하기 위해 수천만 원 연구용역 예산을 들여 기획되었던 2021년 ‘빛으로 채우는 일상 축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본 의원은 광산구가 성공적인 대표축제 개최를 위해 2023년 본예산에 2억 5,000만 원을 편성하는 등 현재 관련 부서, 전문가들이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대표축제 개최를 위해서는 시간, 장소, 주제, 예산 등 첫 기획 단계부터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며, 구청장의 확고한 정책적 판단 및 결단도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박병규 구청장은 부디 이번만큼은 대표축제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광산구민이라면 누구나 자랑할 수 있는, ‘광산구’ 하면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는, 대표축제가 되길 바라면서 구정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광산구 대표축제의 지속 가능함을 위한 주제 선정 등 축제의 성향 및 개최 목적 명확화와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광산구는 이번 대표축제가 어떠한 성향과 목적으로 준비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박병규 청장님! 대표축제로 계획 중인 ‘광산 뮤직페스티벌’에 주제가 있습니까?
전국단위 규모의 음악 경연대회를 주최한다면서 주제도 없이 단순 음악 경연대회로만 치러지는 축제가 과연 광산구를 대표할 수 있는 대표축제라 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광산구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대표축제는 말 그대로 광산구를 대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축제의 성향 및 개최 목적이 분명하고, 이는 시대적, 문화적, 지역적 배경과 특성이 반영되어야 할 것인데, 주제도 없는 ‘뮤직페스티벌’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어 고려인, 이주민, 다문화 관련 내용이 포함된 평화나 화합을 주제로 한 노래 및 창작곡 위주의 경연대회로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광산구 대표축제의 주제와 성향 및 개최 목적에 대한 구청장님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다음으로 광산구 대표 축제 장소 문제 및 월곡동 고려인마을 일대 축제 연계 방안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축제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장소 선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표축제 사례를 보면 대부분 관광지구나 대표할 만한 장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과연 황룡강 친수공원이 향후 지속 가능한 대표축제 개최를 위한 적절한 장소인지 묻고 싶습니다.
자연적 아름다움과 경관도 중요하겠지만, 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행사가 되기 위해서 대표축제는 우리 구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더 나아가 외국인들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여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이동 및 접근성이 용이하며 주변 상가 및 상점, 숙박시설 등 편의 시설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축제 장소에 따른 지역경제 및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청장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또한, 대표축제 장소인 황룡강 친수공원에 대한 축제 장소 문제 및 변경 계획은 없는지 질문드립니다. 본 의원은 ‘중앙아시아 역사 테마 관광 지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월곡동 고려인마을 일대에 이번 대표축제 연계 방안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현재 월곡동은 외국인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3%에 달해 ‘광주의 이태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작년 9월에는 우리나라 29(스물아홉)번째로, 광주ㆍ전남 최초로 ‘외사안전구역’으로 지정되어, 현대사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남다른 곳입니다.
이에 광산구는 이러한 월곡동의 높은 가치를 인정해 월곡동 고려인마을 일대에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수백억 원을 투입하고, ‘중앙아시아 역사 테마 관광지구 사업’으로 2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월곡동을 관광지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1회 세계 고려인 대회’를 2박 3일 동안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이 행사는 국외 초청객, 국내 고려인과 이주민단체 및 사회단체, 주민 등 총 400여 명이 참여하고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 출범식, 고려인마을 정책소풍,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하는 등 비교적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 의원이 이전에 제안한 것처럼 광산구 대표축제 계획과 연계하지 않은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광산구 대표축제 소재를 고려인, 외국인과 관련된 축제로 키우실 생각이 없는지 구청장의 견해를 묻고 싶습니다.
다음은 광산구 축제 예산 확보 노력 미흡에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광산구는 대표축제 예산을 3억 원 미만인 2억 5,000만 원으로 편성하였고, 그중 홍보비, 기타 비용을 제외하면 행사운영비는 1억 8,500만 원뿐입니다. 앞서 언급한 지난 5월 개최되었던 ‘제1회 세계 고려인 대회’는 400여 명 참석 규모로 9,000만 원 예산이 편성되었으나 이로는 부족하여 각 외부 지원을 통해 실제 소요된 예산은 2억 원이였다고 합니다.
이를 고려해 볼 때 과연 약 1억 8천 5백만 원으로 광산구 대표축제 규모에 걸맞은 행사로 진행될지도 의문이며, 대표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 보조금 요청 등 대표축제 규모를 고려한 사업예산 확보 및 확대에 대해 얼마만큼 고민해보고 노력했는지도 묻고 싶습니다. 대표축제 규모에 걸맞은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결단, 그리고 시 보조금을 지원받도록 노력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시 보조금 예산 확보 방안 및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다음으로 광산구 지역 내 광주광역시 축제 유치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광산구는 광주의 교통 관문으로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등 외부 인원이 접근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산구가 직접 개최하는 축제 외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하는 축제 장소가 광산구로 지정된 축제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축제 현황에 따르면 2023년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하는 축제 중 광산구를 기반을 두고 있는 축제는 단 한 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광주광역시 개최 예정 8개 축제 중 대부분인 5개가 동구에서 개최 예정이며, 북구 1개, 남구 1개, 서구 1개인 반면 광산구는 전무한 실정입니다.
축제 장소의 지정 여부에 따라 그 지역 상권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데, 현재 광주광역시에서 주관하는 축제는 모두 타 자치구에서 개최하기 때문에 광산구에는 아무런 경제적 혜택이 없다 할 것입니다. 광산구는 광주에서 주관하는 축제 장소를 광산구에 유치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광주 지역축제 유치 방안 및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마지막으로 광산구 관광자원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 방안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광산구는 대표관광자원을 연계하고 효과적인 관광, 축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2020년도 1월 6일 자로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육성과를 신설하였고, 만 3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3년 6개월 동안의 성과를 묻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과를 낼 수 있는 인력풀이 애초에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현재 관광육성과는 3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문화재활용팀을 제외하면 관광정책, 관광진흥 2개 팀 각각 팀장 1명, 팀원 2명이 전부입니다. 현재 이들 모두 행정직으로, 전문인력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특히, 앞서 언급한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지구 사업’은 새로 신설된 외국인주민과 고려인마을활성화팀이 맡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습 직원 한 명을 포함한 겨우 4명으로 구성된 팀이 운영하기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관광 전문인력도 없어 현재에는 관광 5개 분과별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결국 20억 원 규모의 광산구 주요 정책을 외부 전문가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광산구의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광산구 대표축제를 만들고 이를 장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를 통한 체계적인 관광 육성정책을 만들고, 광산구 관광 및 축제 중장기 계획 수립 등 필요한 조치가 시급하다 할 것입니다. 질문드립니다.
관광육성과 조직 개편에 대한 구청장에 견해와 관광 전문 인력 확보 방안은 무엇입니까? 이상으로 구정 질문을 마무리하며 구청장께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광산구의 대표축제는 광산구민과 외부인들에 참여를 끌어내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대표축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역축제의 성공은 화려한 행사, 거대한 이벤트가 아니라,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일 것입니다. 단순한 축제에 그치지 않고 관광콘텐츠와 연계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광산구 미래 먹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구청장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이 모든 것들의 과정은 우리 구와 관련된 광주광역시의 주요 현안 및 관광정책을 참고하되, 광산구 미래의 모습을 적절하게 예측하고 반영하여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광산구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공항 이전을 눈앞에 두고 있고, 광주광역시의 주요 관광정책 중 하나인 영산강ㆍ황룡강 익사이팅 Y-프로젝트, 어등산 체류형 복합관광단지 조성 계획,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에 따른 송정역세권 개발 계획 등으로 인해 지리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매우 큰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앞으로 있을 이러한 광산구의 큰 변화와 미래를 미리 예측하고, 반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감당하기 어렵게 상승하는 금리와 물가에 저성장과 실업이 더해지고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대한민국 경제와 서민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초선으로 당선된 박병규 구청장은 ‘광주형 일자리’를 세상에 처음 내놓은 설계자로, 광주시장 일자리 정책특보,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노동, 일자리, 경제 분야의 전문가라 할 것입니다. 최근 빛그린국가산단 지정 이후 빛그린 산단 인근에 ‘100만 평 규모의 미래차 국가산단 신규 유치’라는 14년 만의 쾌거 또한, ‘광주형 일자리’와 함께 과거 박병규 구청장의 지대한 공이 더해졌다고 봅니다. 본 의원은 오늘 구정 질문을 통해 대표축제를 주제로 발언하였지만 광산구의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고, 축제 및 관광경쟁력을 높여 사람의 발길이 머무는 광산구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 할 것이며, 광주형 일자리의 설계자이자, ‘경제 전문가’, ‘경제 구청장’을 자처하는 박병규 구청장의 마음 또한 같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디 박병규 구청장의 일자리와 경제 전문가다운 면모를 살려 철저한 준비를 통해 광산을 알리고 광산구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표축제와 관광콘텐츠가 만들어지길 간곡히 바랍니다. 이상 구정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