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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구정질문

박희경 의원 구정질문

154회 제4본회의200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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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제2 선거구 출신 산업위원회 박희경 의원입니다. 오늘 강화도 얘기를 진지하게 할려고 했더니 많이들 가신 것 갔습니다. 선배·동료 의원님들이 앞에서 시간을 너무활용을 하셔서 이 강화도 사람 좀 하려고 했더니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아서 간단하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시정질문을 할 수 있도록 노경수 부의장님과 동료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시정발전을 위해서 노심초사 불철주야애쓰시는 안상수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시정질문에 관심을 보이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질문을 하겠습니다. 지금 나라 전체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이구동성으로 못 살겠다고들 어렵다고들 한숨 섞인 말씀들을 하고 계십니다. 대한민국을 외치며 위풍당당 했던 우리의 젊은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출발선상에서 좌절하고 손을 놓고 있으니 정말 큰일입니다.

우리 인천의 젊은이들의 실업률이 눈물겨운 사연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장 부도율이 타지역으로 공장들이 이전하는 이전율이 현실입니다. 늘 우리가 흡입하는 공기의 질과 소음이 심각합니다.

가구당 1백만원 이하의 소득으로 생활하는 가구 수가 우리 인천이 제일 많다고 하는데 우리 인천 서민들의 주름살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게는 넓고 푸른 바다 인천항이 있고 높고 푸른 창공 인천 공항이 있으며 전 세계에 우리의 기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아시안게임과 우리나라 최초로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의 위대한 모습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니 머지않아 동북아의 꿈과 희망, 풍요가 넘치는 파라다이스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그 당당한 희망찬 미래의 인천 속에 한 일원이면서도 장차 미래를 꿈꾸지 못하고 장마 속에 깊은 강물에 떠내려가는 주인 잃은 젓소 같은 강화도 섬이 있는데 언제까지 외면만 하고 계실지 또한 걱정입니다.

강화도는 ’95년 희망도시 인천광역시로 화려한 편입을 했고 민자로 시작해서 IMF를 거치며 우여곡절 끝에 2000년 강화 남단에 강화 제2 초지대교가 개통되었습니다. 초지대교가 개통되면서 자연스럽게 강화군은 문화와 경제생활이 강북권과 강남권으로 분산되었습니다. 다리의 개통과 동시에 강남쪽인 길상면, 화도면, 불은면, 양도면은 지가가 상승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가 했더니 그도 잠깐 각종 규제와 부동산 투기제한지역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묶여서 극심한 경제불황으로 빠져들었다고 여기 계신 분들까지 아마 몇 번씩 귀가 따갑도록 들은 얘기입니다.

이를 교묘하게 이용한 다리 건너 김포 대곶면 대명리와 그 일대는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서 4차선으로 길을 넓히고 대명항을 확장하여서 모든 차량이 대명항을 거쳐나가게 고도의 머리를 써서 교묘하게 만들어서 김포대명리는 호황을 누리는 잔칫집이 되고 다리건너 강화도 초지횟집과 화도 선수횟집 상점들은 초상집이 되어서 길고 긴 불황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보기 드문 겨울 가뭄이 오랫동안 계속되어서 마니산 주변의 화도지역은 식수와 물이 모자라서 인천 계산동에서 급수차에 물을 실어다 마시고 화도초등학교는 지하수 물의 질이 떨어져서 급식을 정지하는 등 여러 가지 고통이 뒤따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강화 남단에서 인천을 가려면 약암온천 앞 길을 통해서 청라지구를 지나 인천공항쪽으로 가는데 그 차선이 매우 좁아 출퇴근 시간에는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심도 있게 산업위원회에서 논의한 바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약 1.5㎞의 2차선을 4차선으로 7월까지 확장하기로 하고 공사중이며 인천 서구 오류부터 김포지역 5.4㎞ 구간을 도시계획으로 변경 4순위를 1순위로 끌어올려 금년 말까지 완공한다고 하신 시장님과 관계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만, 우리 강화군민들의 숙원사업인 초지대교 입구까지 약암온천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해변도로를 갈 수 있도록 해 주실 수는 없는지요. 초지대교부터 전등사의 입구인 로얄호텔까지 4차선 공사를 당초 약속인 2009년까지 완공하실 수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화군 남단의 물 사정이 어려운 것을 감안하셔서 당초의 계획을 앞당겨 김포 고촌정수장을 통해 화도면 선수와 동막리까지 물 공급을 해 주신다니 이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당초 84번 도로 개설은 상당기간경기도의 무관심으로 공사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초 수돗물 공급계획을 변경해 해변도로를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물이 공급되도록 해 주실 수 있는지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이 담당과장님께서 오셔서 사실 저의 질문하실 것에 대해서 힘 빠지는 말씀을 미리 하세요.

그래서 오늘 하지 말까 그런 생각도 했는데 오늘 아침 일찍 강화도에서 나와 가지고 현장을 가봤습니다. 가봤더니 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안 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여러분들이 우리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들이 방법을 연구해서 좀 불가능하다는 것을 가능하게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이는 저 뿐의 의견이 아니고 우리 강화의 이경재 국회의원님이나 김포지구 유종복 의원님 하고도 사실 몇 번 몇 차례 만났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들도 참 긍정적으로 해 주시려고 노력을 하고 계시고 시장님도 하시려고 노력을 하시는 중이니까 이왕이면 내친걸음에 우리 하고자하는 일들이 착착 진행이 되었으면 하는 의원의 바람입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강화 강남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길상면 온수리는 전등사가 있습니다. 국가보물이 있고 전등사 주변 소나무들이 요새 뿌리가 노출되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노랗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생활 하수가 정수되지 않고 흘러서 하천이 썩고 악취가 나고 있습니다. 일대 주변을 정리하여 깨끗하게 환경을 보전 정리해야 됩니다. 지금까지는 강화는 강화읍이 중심지였기 때문에 강화읍에는 예산을 많이 투입을 했습니다.

물론 그도 부족하겠지요. 그러나 이제는 강남 쪽에도 고개를 돌릴 때가 되었지 않는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또한 온수리 일대 주차장이 없어서 교통 혼잡이 극심하고 2003년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온수리 성공회사제관과 교회가 진입로가 협소해서 화재가 나면 무방비상태이고 방문객들의 차량진입이 어려워서 도로개설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또한 그 옆에 1920년대 초기에 지어진 99칸 전통가옥이 있는데 전국에 다섯 채밖에 없다고 합니다. 참 귀한 건축으로 독지가가 인근지역의 땅을 매입하여서 근대민속사박물관을 활용하고 옛날 모습대로 대장간, 우물터 옛 모습 66칸짜리 집도 짓고 그리고 농가주택도 짓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박물관 설립 허가를 받았으나 교회와 사제관과 함께 온수리 도시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문제점으로 중도에 포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성공회 사제관과 99칸 전통가옥이 문화지구로 지정되어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부지에 포함시켜 귀한 문화재를 재정비하여 오래 보존하고 도로를 확충하실 계획은 없으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세 번째입니다. 강화군 최남단인 마니산 아랫마을 바다주변에 고려시대 왕이 휴가철이나 특별히 사용하는 흥왕리 이궁이 있었습니다.

마니산 절경아래 지어진 흥왕리 궁터 비록 이궁이었지만 주춧돌만 보더라도 얼마나 크고 대단한 궁이었는지 추측이 가능합니다. 해마다 봄이 오면 그곳을 찾아서 그 웅장함과 주변의 경치, 옛날을 생각하며 언젠가는 복원될 유적이라 생각하고 있던 차에 우연히 그곳을 들렀더니 그 웅장하고 크고 아름답던 본 의원을 흥분하게 했던 유적들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하얗고 정결하게 다듬어진 현대식 돌로 정리해 쌓여져서 별 장식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숨이 멈춰지는 것 같았습니다. 가슴이 뛰고 분노가 일었습니다. 일주일 이상 엄청난 큰 포크레인이 저돌적인 공격을 했을 텐데 그 동안 그 지엄하던 서슬 시퍼런 공무원들은 어디서 무엇을 했단 말인가.

후손들의 무지는 아, 이렇게 한 나라의 역사를 순간에 없애버리고 마는 구나. 찬란한 문화역사를 지닌 민족은 영원히 살지만 문화와 유산이 없는 민족은 순간에 사라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왜 모르고 있는지 정말 슬픈 일입니다. 고려시대의 왕릉으로 추측되는 큰 묘를 양동면 능내리에서 한 보름 전쯤에 문화재 주체로 능을 발굴했는데 그 묘의 형태는 그대로 있었지만 이미 도굴돼 소장품과 묘의 주인을 찾지 못하여 안타까웠던 소식을 신문이 나 TV에서 보셨을 것입니다.

어제 유천호 의원님께서 강화군에는 보호법이 하나 더 만들어져서 군민의 삶이 더 악화 되어 간다고 하셨는데 법을 열 개 만들고백 개 만들면 무슨 소용 있습니까? 있는 법가지고 지키지도 못하고 보호하지도 못하는 것 아무리 법을 만들어 본들 서민들 주름살만 늘어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장님, 이처럼 강화군에 보이는 유산물인 유적들이 많이 있지만 또 어느 날 가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강화도에 보관되어 있던 프랑스에 약탈 당한 규장각 문서는 왜 우리인천시나 강화군이 구경만 하고 있는지요. 너무 답답합니다.

민간인들이 찾겠다고 국제법에 호소한 것 다 아시죠? 기필코 우리 인천시가 이제부터라도 찾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위대한 역사에는 반드시 주인공이 있습니다. 그 유명한 세계를 제패한 몽고군과 끝까지 싸웠던 삼별초의 주인공 배중손 장군은 강화군 길상면 길직리 사람입니다. 후손들이아직도 강화에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인천과 강화에는 삼별초와 배증손에 대한 연구와 자료가 전무하고 기념하는 것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삼별초의 제2 격전지였던 전라남도 진도에는 삼별초가 먹고, 자고, 싸우던 성이 아직까지 잘 보존되어 있고 사당과 웅장한 동상이 격전지에 서 있습니다. 관심 있는 국내외 사학자들과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이 엄연한 역사의 사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천시가 역사를 찾고 성을 쌓고 영화를 제작하고 그림을 복원해서 우리 인천시가 위대한 문화도 있고 역사도 있음을 아시안게임 행사에서 세계인에게 알리실 의향은 없으신지 시장님의 소신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화군이 인천시로 편입되고 초지대교가 개통되면서 풍요가 넘치고 새 세상이 올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났지만 10만이던 인구는 6만이 되고 강화 인삼의 명성은 온 데 간 데 없고 물 반 고기 반 황금어장은 쓰레기와 폐기물로 지옥이 되고 명성을 떨치던 화문석 각종 농산물은 중국상품의 인해전술에 밀리고 장기 경제침체로 관광객의 주머니는 좀처럼 열리지 않고 FTA 폭풍으로 쌀값은 내려가고 강화군청 공무원들은 자기 자리 지키기만 하고 있고 70살의 노인들이 주축이 된 이 땅 강화섬이 과연 이대로 가면 앞으로 몇 년의 겨울을 맞이할 수 있을지 정말 걱정입니다. 존경하는 안상수 시장님, 우리는 정상과 꼭대기에 너무 집착함으로써 길섭에 핀 들꽃의 아름다움을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법률 스님의 가르침을 새겨봅니다.

올해는 극난에 비유했던 IMF가 지나간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온 국민이 하나되어 많은 회복을 하였고 특별히 우리 인천시는 몇 가지 국제 규모의 행사를 치르기 위해 시장님과 온 시민이 합심하여 노심초사 동분서주 막바지에 도달하였습니다. 혹시 어느 한 곳에라도 조그마한 누수가 있지 않나 세밀히점검하여 한치의 문제가 없도록 해서 추구하는 모든 것이 반드시 이루어져 승리하는 인천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 조> ·시정질문서(박희경의원) (부록에 실음)

출처 인천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