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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구정질문

안영수 의원 구정질문

244회 제3본회의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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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강화군 선거구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안영수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제갈원영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인천을 통해 대한민국의 시작을 열고 인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는 유정복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폐관 위기에 있는 강화 심은미술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자료화면을 보며) 이 화면은 심은미술관 전경입니다.

이 건물이 시교육청 재산인데 2012년도에 시교육청 재산을 우리 인천시에서 매각하기로 결정된 이래 지금 아무런 추진상황이 없는 상태인 건물입니다. 심은미술관은 옛 강후초등학교로써 2000년 2월 28일에 학생 감소로 인해 통폐합으로 폐교가 되자 이 학교 1기 졸업생이자 서예가인 심은 전정우 선생이 강화교육청으로부터 임대하여 2000년 9월 설립한 종합미술관으로 한국화, 서양화, 조각작품 등 200여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심은미술관 관장인 전정우 선생은 평생 공부한다고 해도 한 체 쓰기 어렵다는 천자문을 120서체 720종의 천자문을 완성해서 세계 서예사에 처음 있는 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서예가라 하더라도 6체 이상의 천자문을 남기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천자문을 지은 지 올해로 1500여년이 되었으나 그동안 원나라의 조맹부가 여섯 체의 천자문을 명나라의 문명진이 네 체, 당나라 때 구양순이 세 체의 천자문을 우리나라는 600년 전 한석봉 선생의 두 체와 추사 김정희 선생의 네 체의 천자문을 기록한 것을 볼 때 심은 전정우 선생이 10년간 120서체 720종류의 천자문 완성은 세계 서예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학계에서는 한국 서예가 신라의 김생으로부터 시작해서 한석봉과 김정희에 의해 두 번의 변혁을 했다면 선생의 120체는 세 번째 변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서예작가로 인정받는 그의 작품은 우리 인천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보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심은 천자문이 미술관 운영경비 부족으로 인해서 표구도 못 한 채 온ㆍ습도 관리 부재로 곰팡이가 슬어서 작품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고 최근 교육청 폐교 매각방침에 따라서 금년 10월까지 계약이 종료되어 폐관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심은 천자문 120서체 720종 천자문은 이미 3개월 전에 고양시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3,000여점의 주옥같은 작품들도 한 달 전 부터 옮기는 과정에 있습니다. (자료화면을 보며) 화면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심은 선생의 천자문 120체의 목록입니다. 다음, 이것은 서책인데 가로 92㎝ 세로 35㎝의 서책입니다. 다음, 이것은 서책에 좀이 슬어서 이렇게 훼손된 상태로 있는 지금 지경에 있습니다.

다음, 이건 지금 표구도 못 한 채 방치되고 있는 그런 실태입니다. 다음,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님!

인천강화가 낳은 천재 서예가의 작품들이 타 시로 옮겨가는 실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독보적인 업적을 이룬 심은 선생의 고향인 인천을 위해서 헌신하면서 세계적인 문화예술을 창작해 냈는데 현대적 시설의 건립의 추진은커녕 오랜 세월 수년 째 해결할 의지가 없이 수수방관해서 선생의 천자문과 수 천 점의 작품들이 인천을 떠난다면 우리 모두 공직자로서나 우리 의원들 입장에서 보면 정말 통한의 한으로 남길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청송 출신의 이원자 화백의 그림 청량대운도 하나를 위해서 야송미술관을 지어 이를 기리고 있는 것은 우리 시와는 너무 대조적인 것이다라고 아닐 수 없습니다. 한 개인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 17년간 7억원의 사비를 들여서 어렵게 운영해 온 심은미술관입니다.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초석을 다진 전정우 선생의 업적은 길이 남을 일일 뿐만 아니라 천자문과 주옥같은 작품들은 한국 서예계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널리 알려진 관심자원입니다.

인천을 빛낼 문화예술 자원이 인천을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시장님께서 반드시 미술관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 확보를 하셔서 심은 선생의 국보급 천자문 작품들을 수용할 시립천자문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설립할 계획이 있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미술관 무상임대와 작품관리에 필요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을 기대합니다.

내년은 고려건국 1100주년을 맞는 해이자 강화방문의 해입니다. 고려역사의 위상을 높이고 인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강도의 꿈 프로젝트와 더불어서 심은미술관을 건립하여 문화예술과 역사의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본 의원이 말씀드리는 사항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해결되기를 바라면서 이상 시정질의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인천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