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구정질문
박병만 의원 구정질문
안녕하십니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박병만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황인성 부의장님과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는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인천의 가치 재창조와 300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시는 유정복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인천유나이티드와 관련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시장님, 본 의원이 제일 마지막 질의인데 많이 지루하시죠? 이틀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인천은 충청, 호남, 황해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시민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개방적인 도시라는 특색이 있는 반면에 결속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에 인천시는 2003년 인천지역의 정체성 확보와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중심체 역할을 기대하며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를 탄생시켰습니다. 이하 인천FC라고 하겠습니다.
인천FC는 창단된 이래 220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경기장에 입장하여 경기장 시설과 축구 관련 상품의 소비 그리고 문화예술 공연과 같은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경제 유발 효과와 시민들의 사회적 피로와 고민들을 건전하게 해소하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여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천FC의 활약에 시민들도 크게 호응하여 스타 선수가 없었음에도 2015년 평균 관중이 4,863명으로 2014년 4,569명보다 증가했으며 한국프로축구 23개 구단 중 2년 연속 관중 동원 7위, 시민구단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인천FC에 대한 인천시민의 성원과 선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천FC는 2012년부터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천FC의 운영수지를 분석해 보면 2012년에 79억원 적자, 2013년에 12억원 적자, 2014년에 7억원 적자로 지난해부터 100억원 이상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재정악화로 인하여 2014년에는 김봉길 감독을 경질한 뒤 몇 개월간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었으며 이석현, 남준재, 박태민 등 핵심선수가 이적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러자 구단주인 유정복 시장님께서는 축구단의 정확한 상황파악을 위해 외부기관의 컨설팅을 추진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처에도 불구하고 인천FC는 2015년에 임금체불로 프로축구연맹의 경고까지 받았으며 연봉도 몇 달간 밀리다가 작년 8월부터 간신히 지급하기 시작해 선수 월급은 주고 있지만 수당을 여전히 주지 못 한 상태로 이렇게 쌓인 미지급수당은 2년간 11억원이며 급기야 올해 4월에 과거 인천FC에서 선수로 뛰다가 수당을 받지 못 하고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 일부 선수들은 밀린 수당을 요구하는 소송을 인천지법에 제기한 상황입니다. 시장님께서 잘 아시겠지만 인천FC는 한때 시민구단의 롤모델로 불리며 2004년에 K리그 준우승을 차지하였고 3년 연속 흑자를 내기도 한 시민구단의 모범이었습니다. 그런데 창단 13년이 지난 지금의 인천FC는 누적된 적자와 성적부진으로 쇠락의 길을 걷는 시민구단이 되었습니다.
흔히 시민구단의 성패는 구단주인 자치단체장의 관심과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구단주가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과 함께 호흡하고 구단에 대한 투자도 늘리며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보여 준다면 선수들은 더욱 열심히 뛸 것이고 등을 돌렸던 시민들은 다시 경기장을 찾아 하나밖에 없는 시민구단인 인천FC가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본 의원은 확신합니다. 그러면 질문드리겠습니다.
인천FC는 현재 1부리그에 소속되어 있지만 늘 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언제 2부리그로 강등될지 모르는 상황이며 이미 부산, 대구, 대전 등 타시ㆍ도민 구단은 2부리그로 강등되었습니다. 이처럼 시민구단들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FC를 강팀으로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많은데 이에 대한 대책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인천출신 선수가 적은 것에 대한 대책과 추진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인천FC의 부채를 해소하기 위해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동안 시의 지원 현황과 부채 문제의 원인 및 해결방안을 자세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로, 300만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인천FC 존재의 가치에 맞게 운영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현수막과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간판을 비롯한 각종 옥외광고물은 아름다운 도시를 가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광고물을 일컬어 도시의 얼굴이며 도시의 꽃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광고물이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안겨주고 불편을 준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입니다.
현재 각 구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도심과 주택가 및 교차로 주변 횡단보도에 대부업체, 아파트 분양 광고 등의 불법현수막이 넘쳐나는데 이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운전자와 보행하는 시민들에게 위험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여 타시ㆍ도에서는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시행하며 불법현수막에 대한 과태료 상한선을 없애고 미납 시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으로 불법현수막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우리 인천시도 아름다운 도시 미관을 조성하기 위해서 획기적인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하여 옥외광고물법에 의한 보다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불법현수막 근절 대책을 수립해야 될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인천시 추진계획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