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3일 일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인천광역시의회 구정질문

신영희 의원 구정질문

301회 제2본회의2025-03-23

신영희 의원 프로필 보기 →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옹진군을 지역구로 둔 행정안전위원회 신영희 의원입니다. 먼저 ‘함께하는 의정, 행복한 시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시는 정해권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계신 유정복 시장님과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인천시 농수산물의 온라인 유통 실태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시장님께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유통 환경은 빠르게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농수산물 또한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주요한 유통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맞춰 지역 농수산물의 온라인 유통 전략을 재정비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옹진군과 강화군은 인천의 주요 농수산물 생산지로 섬쌀, 순무김치, 새우젓, 꽃게, 바지락 등 품질 면에서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특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우수한 농수산물이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공공 차원의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현재 옹진군에서는 관내 농수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옹진자연’ 온라인 쇼핑몰을 직접 구축하였으며 주식회사 누리아이가 유지관리를 맡고 있는 구조입니다.

이 플랫폼은 2023년 약 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2억원대로 급감한 상태입니다. 이는 일회성 할인행사에 의존한 판매 방식, 모바일 접근성 저하, 상품 다양성 부족 등 복합적인 운영 구조상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강화군 농수산물이 일부 입점한 ‘인천e몰’은 2023년 3억 2900만원, 2024년 3억 66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인천e음카드 중심이기 때문에 상품 구성이나 홍보력 면에서 타 지자체 플랫폼 대비 경쟁력이 미흡하며 재구매 유도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는 실정입니다.

무엇보다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온라인 도매시장에 인천 농수산물이 사실상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2024년 기준 이 플랫폼에 등록된 인천 농수산물은 강화섬쌀 20kg 단 1개의 품목이며 옹진군의 상품은 단 1건도 입점되어 있지 않습니다. 반면 타 지역은 자치단체 주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남도장터’는 자체 플랫폼 외에도 네이버, 쿠팡, 카카오 등의 민간 채널과 연계하여 2023년 기준 198억원의 온라인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도 상반기 기준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연간 200억원 이상 달성을 하였습니다. 충청북도의 ‘온충북’, 강원도의 ‘강원곳간’ 또한 지역 특산물의 기획, 품질인증, 마케팅, 물류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의 전략 부족과 구조적 개선 과제 관련해서 이와 비교해 볼 때 인천시는 온라인 유통 전담조직의 부재, 플랫폼 전략 부족, 브랜드 육성의 미비 등으로 지역 농수산물의 온라인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옹진자연’과 ‘인천e몰’은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나 통합적인 홍보전략과 콘텐츠 기획, 소비자 접근성 강화, 공공 플랫폼 간 연계 체계 등 기본적인 유통전략 전반에서의 보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매출 저하를 넘어 지역 생산자의 소득기반 약화와 지역 농수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인천시 전체의 균형 있는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인천시가 농수산물 온라인 유통을 도시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인식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시장님께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옹진자연’과 ‘인천e몰’의 매출 감소와 유통 플랫폼 경쟁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 차원의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전략이 마련되어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기적 매출 회복이 아니라 플랫폼 고도화, 상품 확대, 마케팅 강화 등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행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둘째, 옹진군과 강화군 농수산물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온라인 도매시장에 적극 입점시키고 이를 통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과 실행 로드맵이 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셋째, 인천시가 주도하여 농수산물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거나 기존의 ‘옹진자연’과 ‘인천e몰’을 포함한 플랫폼 통합 및 고도화 계획이 있으십니까? 넷째, 또한 전라남도ㆍ충청북도ㆍ강원도 등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인천형 모델을 수립할 의지와 방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인천 농수산물의 온라인 유통 활성화는 단지 판매실적 향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지역 생산자들의 소득 안정과 농어촌 경제의 회복 더 나아가 인천시의 식량안보ㆍ지역자립 기반 확보라는 관점에서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시장님의 구체적인 정책방향과 실효성 있는 실행계획에 대한 답변을 기대하며 이상으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인천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