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노경수 의원 5분자유발언
중구 제2선거구의 노경수 의원입니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신경철 의장님과 모든 동료 의원님 그리고 안상수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께 심심한 인사를 올리며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영종지역의 상황에 대해서 안타까움과 말로 다 할 수 없는 답답한 심정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시장님께서도 익히 잘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만 현재 영종의 주민들은 사는 것이 사는 것 같지 않고 마치 희망을 잃은 유랑민과 다를 바 없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본 의원에게 마치 미국 개척시대의 인디언보다 더한 멸시를 받으며 참담한 신세라고 한탄을 하시더군요. 외국자본과 외국기업도 유치해야겠습니다만 조상 대대로 삶의 터전을 일궈 온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회와 공감대의 형성도 없이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무슨 개선이고 발전이고 있겠습니까?
현실적으로 주민의 삶을 위협받는데 먼 훗날의 보랏빛 청사진이 무슨 소용이란 말입니까? 지방화야말로 세계화의 출발이라고 본 의원은 굳게 믿고 있습니다. 지방화는 주민이익이 보장되고 주민의 뜻을 존중하는데서 가능한 일이 아닙니까?
영종의 주민들은 바로 영종세계화의 주역이고 인천시민의 하나일진데 이렇게 무시되고 뜻이 훼손당하고 내일을 기약하지 못하는 상황은 결코 시장님께서도 원하시는 바가 아니라는 것을 본 의원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1세기에 빛나는 인천, 동북아 황해시대를 이끌 인천건설에 여념이 없는 시장님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폄하할 뜻은 없습니다만 영종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는 시장님의 많은 업적과 노력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든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경제자유구역은 정말 실현해야 할 목표입니다.
그러나 생일날 잘 먹기 위해서 굶을 수 없듯이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 배전의 온정과 지난 15년간 잘못된 정책을 과감히 혁파하는 용단을 내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는 영종의 문제로써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유사한 사항이 언제 어느 때 인천시민에게 일어날지 모르며 그럴 경우 260만 시민을 위한 인천시정부의 수반으로서 반드시 가져야 할 자세라고 믿기에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을 드리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 의원님!
영종의 문제를 저와 함께 주민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바라봐 주십시오. 영종의 아픔은 결코 남의 동네 불 구경하듯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이제 의정단상에 나선 신입생 같은 시의원이 떠든다고 여기시지 마시고 함께 염려하고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고통은 나누면 나눌수록 작아진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시장님께 묻겠습니다. 첫째는 영종개발에 있어 민간주도방식인 조합개발방식으로 계속할 수 있도록 하실 발상전환의 의향은 없으십니까? 의향이 없으시다면 주민들의 억울한 재산권 침해와 손실이 없도록 할 구체적 복안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어떤 계획이신지 속시원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미사일이전 계획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계획을 변경하실 수 없다면 피해예상과 주민에 대한 확실한 배려책이 무엇인지 또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월미도 해상관광택지사업, 구읍뱃터 환경정비, 영종공설묘지사업 등 총 8개 사업에 1,600억원 규모를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데 사실인지, 그리고 그 많은 재원이 가능한지, 그리고 시장님 임기 중에 빛을 볼 수 있는 계획인지 소상히 밝혀 주십시오. 우리 260만 시민의 자랑으로 존경받아야 할 시장님, 영종도를 희생당하는 지역으로 방치하지 마십시오. 영종주민을 의붓자식 대하듯 하지 마십시오.
따뜻한 어버이의 심정으로 바라 보시고 본 의원이 아니라 영종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마주 대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확실하고 명료한 해결방안을 마련해 주신다면 정말로 고맙겠습니다. 앞으로 시장님께서 뜻하시는 일마다 많은 성취가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