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4일 월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박인동 의원 5분자유발언

275회 제2본회의2021-11-21

박인동 의원 프로필 보기 →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인동 시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신은호 의장님과 선후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인천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박남춘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인천의 미래 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땀 흘리고 계신 도성훈 교육감님과 교육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함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본 의원은 소남 윤동규 선생 현황 사업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서울 용산에서 태어난 선생이 남동구 도림동으로 이사한 배경과 약관 18세에 성호 이익 선생을 사사하며 수제자로서 성호사설을 집필하는 데 주력한 일 그리고 일생을 학문연구로 바치며 지은 소남문집과 수백 통의 간찰들, 선생이 돌아가시면서까지 영원한 인천사람이 되고자 했던 애향심 그리고 선생의 9대 종손이 2000점에 달하는 유물들을 인천에 맡겼다가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 이관한 사건 등 모든 것이 흐르는 물처럼 금세 지나쳐 왔다는 것은 단지 본 의원만의 느낌은 아닐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본 의원은 기쁨과 감동을 가득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소남 윤동규를 아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상임위에서 의견 개진한 것을 동료 의원들께서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그리하여 소남을 인천사람으로 모셔오게 되었으니 이로써 300년 인천의 문화와 역사를 명확하고 소중하게 지켜낼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선생은 분명 커다란 문화유산을 남기셨고 우리가 발굴해냄으로써 내 고장 인천의 가치가 한층 고취되었으니 이제부터 300만 인천시민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남동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소남 윤동규 사업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이었지요. 낯선 영정 하나 들고 주야불식(주야불식)하며 뛰어다니던 문화원장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렇게 대부분이 잘 몰랐던 그리고 아무것도 없었던 황무지에서 보물을 찾아냈으니 마치 달랑 숟가락 몇 자루밖에 없던 흥부네 집에서 대박이 열렸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인천시의회에서는 올 6월 추경에서 소남 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예산 3억 1400만원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를 발판 삼아 남동문화원에서는 소남문집 18권 중에서 9권과 일부 유물에 대한 해제와 번역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 간찰 약 390건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현재 탈초 및 해제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소남 사업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국내외 유수한 대학의 전ㆍ현직 교수로서 모두 30명에 달합니다. 실로 방대한 규모임이 분명하지만 문화원장은 현명하고도 알뜰하게 살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문화란 인류가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모든 생활양식을 말합니다.

즉, 물질을 넘어 정신적인 소득을 함께 추구하는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문화 정체성 확립과 문화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비약한 경제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는 지난 7월 2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의 보고에 따르면 한국이 최초라고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각 도시는 문화복지사업에 대한 역량 강화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천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2020년 12월 인천문화재단에서 작성한 인천문화 지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문화정책에 대한 예산은 전국 광역시 평균 98.2% 대비 72.8% 6위를 차지했으며 문화시설 지원 역시 6위에 있습니다.

또한 문화 전문인력 비율과 문화 장르별 활동 건수는 각각 7위에 머물러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지표는 인천시민이 다른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생활을.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영위하지 못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본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 가지 약속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그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인천시민의 주체적인 문화생활의 삶의 향유를 영위하기 위한 발굴ㆍ계승하며 활용하는 방안을 노력하고자 합니다. 남동문화원에서 소남 선양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바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의 원형으로 우뚝 설 것을 확신합니다.

시민들은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감동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일이 있습니다. 소남의 문집 9권과 집필간찰 200여 건에 대한 연구사업은 2022년도 예산을 받아 실행할 예정이었으나 2022년도 본예산에 반영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소남문집 발간사업이 반 조각난 상태이니 이 또한 난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인천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어렵게 찾아낸 소남 사업이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할 것입니다. 현재 기본적인 자료는 대부분 갖추어져 있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한다면 온전한 인천의 역사를 찾아올 수 있습니다.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습니다. 더욱이 소남 선생의 유물 2000여 점이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위탁 보관 중이기는 하나 2020년 기한이 종료되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인천으로 가져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동문화원과 소남 선생의 총서는 이미 합의가 되어 있으며 기증 시점을 맞추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인천광역시는 역동적인 개혁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 더 나아가서는 세계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세는 문화복지입니다.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2022년 임인년(임인년)은 검은 호랑이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우리 인천은 이미 호랑이의 등에 올라탄 채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출처 인천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