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성준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추홀구 지역구 김성준 의원입니다.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이용범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리고 시민이 행복한 인천형 복지를 위해 노력하시는 박남춘 시장님과 도성훈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사진자료를 보시겠습니다. (자료화면을 보며) 다음, 다음입니다. 이 사진들은 미추홀구 서화초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공사 현장의 사진입니다.
이 학교는 인근 산업단지들과 완충녹지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공장들의 악취로 엄청난 고통을 받아왔던 도화지구의 아동들이 다니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지난 여름방학부터 시작한 교육환경 개선공사의 공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계약일이 9월 16일에서 24일로 미뤄졌습니다. 방금 보시고 계시는 사진은 개학 하루 전날 공사현장의 사진입니다.
미루어진 개학 전날까지도 학생들이 이용해야 될 화장실에는 변기, 세면기도 제대로 부착하지 못하고 비계가 학생들의 통학로에 위험하게 노출돼 있고 학생들이 다녀야 할 공간인 통학로와 복도에는 각종 날카로운 폐자재와 유리조각들이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결국 교육당국은 10월 4일로 개학을 또 연기했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학사일정을 맞추기 위하여 겨울방학에도 영하 10도의 날씨에 학교를 다녀야 할 실정입니다.
본 의원은 학교 공사현장을 돌아보고 공사업체를 만나보고 남부교육청의 공직자들을 만나면서 이곳이 과연 2019년도의 교육현장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학부모들은 공사현장을 매일 다니며 점검하느라 거의 건축 전문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본 의원이 학교 환경개선을 위해 지역의 학교와 의견을 나누다 보니 학교 측에서 공사에 대한 부담을 가지는 이유를 이제야 알듯합니다.
공사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나 관리경험이 없는 단위학교들은 이러한 공사 진행환경이 너무나 부담스럽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교육지청과 시교육청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공사계약과 관리ㆍ감독을 교육청의 담당 부서가 합리적이고 안전한 매뉴얼을 바탕으로 철저히 해 주어야 하며 공사업체 선정에서도 학교공사에 전문성을 가진 최적의 업체를 선정해야 할 것입니다.
꼭 현장에 교육감께서 다녀가시고 학부모들의 거친 항의가 있어야만 환경청소가 이루어지고 안전대책이 나오는 것은 이 시대의 교육행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10월 4일 개학 때에는 기본적인 공사와 청소가 이루어져서 학생들의 등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인 도서관은 공사분진으로 인한 오염 때문에 폐쇄돼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소중한 학교가 불신으로 상처받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참으로 걱정입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특히 교육행정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이 되어야 합니다.
학교의 각종 공사는 다른 공사와는 달리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세심하게 지키기 위한 철저한 계획과 관리ㆍ감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오늘도 진행되고 있는 여러 곳의 교육환경 개선공사들도 서화초등학교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다시는 인천의 교육현장에서 무원칙한 공사계획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고 학생들이 위험한 공사현장에 노출되지 않도록 고민과 대책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교육행정의 중심은 우리의 소중한 어린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