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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성준 의원 5분자유발언

260회 제1본회의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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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의원입니다. 먼저 이 순간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어젯밤 다수의 확진자 증가로 불안한 상황이지만 국가와 시 정부를 믿고 협력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이용범 의장님, 선배ㆍ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애쓰고 계시는 박남춘 시장님과 도성훈 교육감님,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시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사업이 최근 재정당국 추가경정예산 심의과정에서 배제되었다는 사실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인천광역시는 공항과 항만이 있는 국제 관문으로 신종 감염병이 유입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 1월 20일 첫 번째 확진자가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으로 격리되는 등 국외발생 신종 감염병 유입에 있어 그 위험에 최초로 노출되는 도시가 바로 인천광역시입니다. 2016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행한 2015년 메르스 백서에 의하면 2015년 메르스의 유행은 유전학적 기술이나 첨단 의약품을 통해 종식된 것이 아니라 역학조사와 격리ㆍ검역과 같은 전통적 방식의 방역 조치에 의해 종식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메르스 사태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보건의료시스템은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한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다행히 문재인 정부는 2018년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하여 감염병의 유행을 막기 위한 필수 자원인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의 설립을 통해 대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입원병상을 확보하며 전문인력 양성ㆍ확대의 내용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가 2016년 발간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용역보고서에서도 인천ㆍ중부ㆍ영남ㆍ호남ㆍ제주 등 5개 권역에 50병상 이상의 감염병 전문병원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인천ㆍ중부ㆍ영남ㆍ제주 등 4개 권역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였으나 기재부는 추경예산 편성과정에서 인천과 제주를 배제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코로나19의 대응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추경예산안 편성에 지지를 보내면서도 예방과 준비의 목적인 감염병 전문병원 관련 예산안의 내용에 인천시가 제외된 것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적 관문인 인천권역의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에 필요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위한 재정당국의 협조와 국회의 현명한 심의과정을 요청드립니다. 선제적ㆍ전략적 대응체계와 24시간 비상근무를 서고 있는 시장님과 관계공직자들부터 자가증상 발현 이후 꼼꼼하게 일지를 쓰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단 1명에게도 전파하지 않은 문화유산해설사 시민분, 손편지와 쌈짓돈을 전하고 사라진 70대 어르신, 자율방역활동을 펼치는 성숙한 시민분들이 계시는 곳이 인천입니다.

완치 외국인으로부터 ‘당신은 영웅’이라고 칭송받는 인천시 의료진을 통해 타시ㆍ도에 귀감이 되고 있는 인천시의 모범사례는 이미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임시회 기간 동안 모아져 촉구 결의안이 중앙정부에 전해지길 요청드립니다. 이에 집행부와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들 모두가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힘든 시기를 겪으며 고통을 받고 있을 대구ㆍ경북 지역의 국민들과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인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을 담아 응원을 보냅니다. 반드시 우리는, 우리는 이길 것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인천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