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박용화 의원 5분자유발언
백운동, 양림동, 사직동, 방림동 박용화 의원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경제적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삶의 여유를 찾고, 보다 여유 있는 인생을 즐기기 위해 저녁이 있는 삶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비록 경제적으로는 덜 여유로울지는 몰라도 이러한 마음의 여유를 찾는 삶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작은 희망사항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빡빡한 일상생활에 찌들어 직장에서, 가정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어찌할 줄 모르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자기 자신을 학대하는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어쩌면 조그마한 돌파구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의 유명 공연장에서 또는 화려하고 엄숙한 아틀리에(atelier)에서의 우아한 삶은 아닐지라도, 우리 주변의 소소한 카페에서 또는 대포집에서 서민들 나름의 정신적 휴게공간이 필요한 이 시대에, 사직공원 통기타 거리가 이러한 여유를 꿈꾸는 소박한 서민들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저녁 무렵 이곳을 방문해보면 특별한 사람들이 아닌, 우리 주변의 평범하고 지갑이 가벼운 사람들끼리 어울려 노래도 듣고 가벼운 술 한잔으로 일상의 허기짐을 달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공간을 현재 추진 중인 사직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주제별 소규모 살롱으로 보다 잘 가꾸어 준다면 서민들의 문화욕구 해소를 위해 또한, 일상에 찌든 서민들의 정신적 탈출구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장님께서도 우리 사직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살롱 문화에 대해서 굉장히 강한 집착과 의지를 갖고 계십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저는 사직동 통기타 거리의 상인회 ‘작은음악회’ 주권기 회장님과 수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애환, 그분들이 원하는 것들을 제가 이 시간에 제안드리고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 대세인 트로트와 전통 국악을 주제로 한 살롱을 운영해 볼 것을 이 시간에 제안드립니다. 일례로 우리 남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수피아여고를 졸업했던 사직동 출신의 가수 김연자 씨를 여러분은 익히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래서 김연자 씨를 주제로 한 트로트 살롱 등, 조금만 열린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광주 시내 어느 곳에도 없는 독특한 사직동만의 살롱문화를 만들어가는 것도 새로운 방향의 도시재생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는 비록 한 장소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 사회의 낭만적 휴식처로써의 역할을 위해서라도 구청장님께서는 사직동 ‘통기타 거리’와 ‘최부잣집’을 중심으로 해서 필요한 주택이라든가 공·폐가들을 매입해서 본 의원의 제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