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동화 의원 5분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충현, 천연, 북아현동, 신촌동 지역구 이동화 의원입니다. 계속되는 폭염 속에 구민 여러분의 건강과 특히 지역 어르신분들의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오늘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신촌동 복합 청사 건립 지원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진 제시) 그동안 집행부는 복합 청사 조기 착공 계획을 발표했지만 공사는 번번이 지금까지 미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연 사유에 대해 부서에서는 몇 년째 착공이 머지않았다, 늘 강조해왔습니다만 사진에서 이렇게 보시다시피 집행부는 이대 상권의 중심이 될 신촌 복합 청사가 더 이상 지연되지 않고 하루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나서주시고 빠른 착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으로 창천 경로당과 관련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과거 창천 경로당은 창천문화공원 안 2층 건물로써 지하는 어르신분들의 장구 등 문화 활동하시는 공간이 있었고 1층은 할머니, 2층은 할아버지께서 계시면서 서대문구에서 가장 모범적인 경로당 중 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창천 경로당은 2017년 신촌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신촌 청년문화전진기지, 청년들을 위한 공간 신축 공사로 인해 이전을 반대하는 어르신분들을 마치 내쫓듯 지금의 장소로 제대로 협의도 안 하고 이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사진 제시) 지금 사진에 나와 있듯이 그래서 마련한 곳이 현재 경로당입니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경사로가 가팔라서 지팡이를 짚고도 다니기가 어렵고 젊은이들조차 다니기 힘든 곳입니다. 공간도 비좁아 어르신들께서 마음 편히 쉴 수가 없었고 결국 사용하는 인원도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구청에서는 처음부터 어르신분들께 지금은 좋은 건물이 없어서 좋은 공간이 마련되면 다시 이전하겠다는 약속만 되풀이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않았고 어르신분들은 헛된 기다림 속에 상실감 등에 젖어야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더 나은 공간을 기다리시던 어르신분들 몇 분은 이제 우리 곁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분들의 안타까운 마음과 바람은 지금도 제 가슴속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그 당시에 왜 이렇게 서둘러서 했는가 하고 물어봤을 때 구청에서 건물을 사려고 하면 가격을 높이기 때문에 상의를 못 하고 구청에서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만 처음부터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여러분, 어르신들께서 원하시는 경로당은 그렇게 화려하고 넓은 공간이 아닙니다. 접근하기 좋고 익숙하면서 편리한 장소, 이렇게 큰 빌딩 안에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다니는 이런 건물보다 독립돼 있고 또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이번 7월에 비워질 지금의 새마을금고 건물은 창천 경로당이 이전하는 정말 좋은 장소이고 또 어르신분들도 가장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그 이유는 그 자리가 전에 창천동 동사무소 자리였고 또 40여 년 동안 새마을금고가 지금까지 있던 친근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창천 경로당이 이달에 비워질 새마을금고 건물로 이전해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신촌 전철역 건물이 새로 완공돼서 경로당이 이전할 자리에는 신촌의 젊은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시는 게 가장 적절하다고 경로당 어르신분들도 물론 주위분들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청년들을 위한 공간은 지하철역과 가까우면서 유동 인구가 좀 많은 빌딩 부지에 마련하는 것이 공간 활용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고 또 합리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누릴 일상의 풍요로움은 모두 어르신분들의 땀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렇기에 어르신분들이 원하는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복지가 아닌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그분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간을 마련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존중이며 배려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어르신들의 노후를 좀 더 따뜻하고 책임 있게 살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