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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선경 의원 5분자유발언

272회 제1본회의201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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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님, 동료의원님들! 그리고 구청장님, 592명의 공무원과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그동안 구정의 발전에 함께해 주시고 협력해 주신 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7기가 출범한지 100여 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험하고 느낀 소회를 피력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구청장과 공무원, 그리고 저희 의원들은 자신의 이익이나 정당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사랑하는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몇몇의 공직자들은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 열정, 애민정신 등에 문제가 있는듯하여 본 의원이 몇 가지 지적하고자 합니다. 제가 느낀 것은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너무나도 열정적으로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동구청 공무원은 능력과 전문성, 공직자로서의 태도도 매우 뛰어난 것 같아 구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며 동구청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그러나 일부의 공직자는 열정, 태도, 업무수행에 있어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줄서기를 하는 공무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구청장이 인사권을 갖고 있다 보니 구청장 앞에서는 충성하는 발언과 태도를 보이고 업무에는 소홀히 하는 공무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익과 승진을 위해 어느 조직, 어느 시대에나 다 존재하는 것이지만 분명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특히 공직사회에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누구누구 라인이 되어야 승진과 좋은 보직을 받는다는 말까지 듣고 있습니다.

공직자는 분명한 철학과 행동 방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자의 가치는 건축에서 기초와 같습니다. 기초를 무시하고 좋은 건물을 지을 수 없듯이 공직자로서의 가치를 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제가 학습한 바로는 이러한 유형의 사람은 진정한 충성심이 아닌 앞에서는 충성과 아부를 하고 뒤에서는 배신을 일삼는 면종복배(면종복배)하는 사람들이라고 배웠습니다. 우리 동구청에는 분명한 인사원칙에 의한 인사가 단행되어 이런 유형의 공직자가 사라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두 번째는 매너와 에티켓을 갖추자는 것입니다.

이는 조직사회에서 인간관계에 가장 기초적인 예의범절입니다. 예의범절은 관계를 부드럽게 하기도 하고 관계를 망치기도 합니다. 매너와 에티켓은 결국 인격의 문제입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 존중, 겸손, 섬김과 같은 인격이 뒷받침되고 분명한 문제의식을 가진 예의바른 공직자가 조직에서 뿐만 아니라 주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의원으로서 활동을 하면서 많은 공무원을 만났습니다. 그중에 너무나 권위적이며, 예의가 없고 불친절함에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간부 공무원이 있었습니다. ‘주민의 대표인 구의원에게도 이렇게 대하는데 주민들에게는 어떻게 대할까?’라고 생각을 해보니 정말로 큰 문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처음엔 저에게만 개인적‧사적 감정에 그런가 보다 생각했으나 다른 동료 공무원들과 주민들에게 들은 바로는 ‘저 사람은 항상 저렇게 불친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행정학원론 첫 장에 조직의 수장은 권위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그 간부 공무원이 본인보다 높은 사람에게는 한없이 아부하며 충성심을 드러내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평범한 일반인이라면 그 태도를 문제 삼지 않습니다. 그러한 태도로 인해 손해를 보든, 이익을 보든 그것은 본인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직자로서의 태도는 분명 아닌 것 같습니다.

반드시 고쳐져야 할 것입니다. 미소 띤 얼굴, 겸손함, 상대에 대한 존중은 업무 능력보다 우선되는 인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 생각보다는 긍정적 생각, 칭찬이 있는 동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 동구는 북항재개발로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공직자뿐만 아니라 동구민 전체가 세계적인 도시에 걸맞은 높은 시민의식과 아름다운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우리 동구의 공직자는 미래지향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을 갖고 복지부동(복지부동)하지 말자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타성에 젖은 보수적인 낡은 사고는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동구의 젊은 공직자들이 동구발전을 위한 풍부한 역량과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신과 독창적 아이디어 창출보다는 윗사람의 지시에 순응하는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동구에서 충언을 하는 공직자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구청장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승진 심사 시 위의 사항들도 고려하여 객관적으로 모든 조직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갖추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묵묵히 자신의 맡은 바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헌신과 노력하는 다수의 우리 동구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다시 한번 더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부산 동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