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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허근형 의원 5분자유발언

311회 제2본회의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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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구민 여러분! 구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김진홍 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구두에 구멍이 나도록 주민을 위해 뛰고 계신 존경하는 이상욱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 힘 소속 예산결산위원장 허근형 의원입니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현재는 가사가 조금 바뀌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들 알고 계시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입니다. 1693년 3월, 어부였던 안용복이라는 청년은 울릉도에서 일본 어부와 조업권을 가지고 실랑이하다 일본으로 끌려갑니다. 일본에서 안용복은 조선 영토인 울릉도에 조선사람이 갔는데 일본에 억류하는 까닭이 무엇이냐며 호키 주 태수에게 강력하게 항의하였고 이에 울릉도는 일본의 영토가 아니다라는 서계와 함께 안용복은 조선의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해당 일화는 역사적이고 중요한 일화 중 하나입니다. 일개 어부였던 청년이 자신의 조국을 위해 두 번이나 일본에 건너가며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해 나섰던 그의 애국심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현재 부산 동구에는 부산 진성을 시작으로 정공단, 부산진일신여학교, 안용복기념 부산포 개항문화관을 거쳐 부산포 개항가도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증산공원까지 원도심 동구의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부산포 개항가도가 존재합니다.

본 의원이 언급하려는 바는 안용복 장군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안용복 기념 부산포개항 문화관입니다. 이 문화관에 올라가 보면 당시 일본에 건너갈 때 안용복 장군이 탔던 도일선을 복원한 모형이 전시되어 있으며 부산포왜관, 두무포왜관, 영가대, 정공단 등 동구 유적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기념관 내부 자료들을 좀 더 내실화하여 역사적 가치에 걸맞은 기념관으로 재탄생 되기를 바랍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대가 지날수록 역사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지금 교육청과 연계하여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많은 학생이 동구를 찾아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문화관까지 찾아가는 길은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탁 트인 시야로 보이던 북항은 고층 아파트로 가로막혀 있으며 주변 거리는 관광객의 시선을 이끌만한 콘텐츠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부산진일신여학교를 지나 동구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벽화 이후 안용복 기념관까지 가는 길은 단절되어 있어 이정표 역할과 역사적 가치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벽화 및 포토스팟과 같은 콘텐츠 활용이 필요해 보입니다. 산복도로와 산복마을은 부산이란 도시의 역사와 현재를 담고 있는 부산의 얼굴이며 부산의 정체성 그 자체입니다.

산복도로 구석구석에는 아직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습니다. 좁고 경사진 산복도로를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함께 활력의 숨길을 불어넣으면 산복도로는 원도심 동구의 최대의 장점이 될 것이며 최고의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 본 의원은 믿고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 동구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포르투칼의 리스본과 닮은 꼴이 많습니다. 대서양을 앞마당으로 두고 있는 리스본과 태평양과 북항을 앞마당으로 두고 있는 동구, 그리고 언덕에서 주민들을 숨 가쁘게 실어 나르는 리스본의 트램과 동구의 모노레일 등 곳곳의 지역 요소들을 잘 발전시킨다면 동구 또한 세계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4월 2일부터 4월 7일까지 BIE 실사단이 부산 동구에 방문합니다.

실사단은 다양한 카테고리와 항목들을 통해 동구가 월드엑스포 개최지로 적합한지 조사할 것입니다. 그중 정부의 유치 의지도 중요한 항목 중 하나입니다. 본 의원이 이전에도 5분 발언으로 언급한 바가 있는 55보급창의 조속한 이전을 한 번 더 요구하는 바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부산 동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