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의회 발언
김기천 의원 발언
위원 연령으로 보면 60대 갓 넘어가거나 70대 사이에 있는 분들, 그다음에 원래 여기에 연고가 있었던 분들이 고향으로 돌아와서 사시잖아요. 그게 좀 다른 거 같아요. 2010년에 시작된 귀농의 움직임은 영암에 농사를 짓고 살러 오거나 타향살이를 자처하고 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한 다리 건너뛴 인연을 찾아서 오신 분들이 꽤 있었는데 지금은 보니까 연고 노선이 뚜렷해요. 그래서 그분들이 지역사회에 돌아오면서 많은 변화가 있는데 이를테면 이런 것들이죠. 그분들이 지역에서 역할을 하기 시작해요.
마을 이장을 하는 사례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고요. 또 그분들이 마을 이장을 하면서 마을 안에 새로운 활력이 생기는 것도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흔히 말하는 두각을 나타내는 마을 중의 상당수가 그분들 덕분에 이루어진 변화이기도 합니다.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귀농귀촌 정책의 초점이 바뀔 때가 되었다 이런 겁니다. 그분들이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해요. 그러니까 이분들의 특징이 뭐냐 하면 어쨌든 도시에서 40~50년 동안 살면서 어떤 분야의 능력을 충분하게 숙련하고 오신 분들이라는 거죠.
그리고 사회생활 경험이 되게 풍부한 분들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분들을 수동적으로 우리가 맞아들이는 게 아니라 마을과 지역공동체에서 뭔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면 그분들의 정착 과정도 매우 순조로울 것이며, 기존에 원래 살고 계신 분들하고 새 식구들이 어울리면서 일어날 수 있는 충돌도 예방하는 효과도 저는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귀농귀촌의 정책이 집 고쳐주고 이런 거 말고요.
직업 교육시키고 그것은 그대로 하더라도 이분들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수용 전략이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뭔지에 대해서는 아마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다음에 이제 귀농귀촌 정책 관련해서 제가 지난주에 우리 팀장님이랑 한참 얘기를 나누고 결론을 못 냈는데 귀농귀촌인들이 우리 영암에서 지금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인구유치 전략의 핵심에 있다고 저는 판단됩니다.
우리가 이제 막연하게 어디서 사람을 데려올 수 없잖아요. 그리고 모든 지자체가 앞장서서 인구정책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뭔가 특별하지 않으면 여기 올 이유가 없겠죠. 그런데 그 중심에 누가 있냐면 귀농귀촌인들이라는 얘기예요.
이건 지원하고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군이 귀농귀촌인들을 정책의 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그러니까 단지 지원만 해주는 수혜자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정책의 유력한 파트너로 대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치 청년정책이 청년들이 자꾸 소외감을 가지니까 청년들이 요소요소에 가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잖습니까?
협의체도 만들고, 조례도 만들고, 청년거리도 조성하고 10개가 넘는 이런 사업도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대접을 할 필요가 있겠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지역사회 마을을 다니다 보면 먼저 오신 이분들이 잘 정착잖아요.
그러면 플러스 원이 됩니다. 그 친구들이나 이웃들이 그 덕분에 와서 있는 경우가 꽤 많아요. 군서에 서호정마을 언덕배기에 가면 일종의 귀농인 동호인 마을처럼 해가지고 6가구가 모여 살아요.
굉장히 재밌게 사시더라고요. 매주 모여서 텃밭 농사 같이 하고 거기서 수확한 거 가지고 저녁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고 취미활동도 같이 하는 모습을 봤는데 그분들이 처음부터 아는 분들이 아니었던 거예요. 각자 알아서 왔는데 그렇게 어울려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니까 참 보기 좋았어요.
그래서 이제 제 주장은 그런 겁니다. 이런 분들 베이비부머 세대를 맞춤형으로 지역에 이렇게 와서 정착하게 하는 이런 프로그램의 핵심이 뭐냐 하면 보조금보다는 그분들이 지역사회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분들이 지역의 새로운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하는 역할이 우리에게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호동마을에 귀농귀총인 어울림마을 조성을 하네요.
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