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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의회 5분자유발언

오연환 의원 5분자유발언

266회 제1본회의20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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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서구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구의회 오연환 의원입니다.

성기순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새롭게 민선 9기를 이끌고 계신 권오상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인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우리 서구만의 경쟁력을 담은 미식축제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개최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결합되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하며 지역 축제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도시 경쟁력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전국의 사례를 보면 그 방향은 더욱 분명합니다. 김천 김밥축제, 대구 북구 떡볶이축제, 구미 라면축제 등은 각각의 도시가 가진 음식 이미지와 스토리를 결합해 지역 브랜드를 새롭게 만들어낸 사례입니다.

이들 축제의 성공 요인은 단순히 음식 자체가 아니라 지역 자원에 스토리텔링을 입히고, SNS 인증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확산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최근 지역 축제는 단순한 소비형 행사가 아니라 경험을 소비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K-문화와 K-푸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우리 서구 역시 이러한 흐름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구에는 무침회골목과 곱창골목 등 이미 외부 방문 수요가 형성된 미식 자원이 존재합니다. 특히, 무침회골목은 방송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려져 전국적 방문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을 개별 음식 중심이 아닌 서구 전체 미식 콘텐츠로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서구 미식골목 스탬프 투어’ 형태의 참여형 축제를 제안합니다. 무침회골목과 곱창골목뿐 아니라 숨은 노포, 맛집, 디저트 카페 등 지역 상권을 연결하여 방문객이 직접 이동하며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입니다. 일정 기준 달성 시 굿즈나 지역상품권을 제공하고, SNS 인증 이벤트를 결합해 참여와 확산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축제장은 특정 공간이 아니라 서구 전역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매운맛 챌린지와 같은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단순히 “먹었다” 보다 “도전했다”는 경험을 SNS를 통해 공유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먹방크리에이터와 SNS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콘텐츠 생산을 유도하고, 이는 다시 서구를 알리는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의 유명 공연 중심의 일회성 소비형 축제를 넘어 골목상권 전체에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는 참여형·체험형 미식축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시에 서구만의 도시브랜드를 구축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제는 타 지역의 성공 사례를 지켜보는 단계가 아니라 우리 서구의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식축제를 직접 설계해야 할 시점입니다.

지역의 맛이 곧 도시의 브랜드가 되고, 골목이 관광자원이 되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대구 서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