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광수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조기주 의장님! 선배·동료 의원님! 그리고 김병내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월산동, 월산4~5동, 주월1~2동, 봉선1동 지역구를 둔 김광수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구에서 해마다 추진하는 각종 행사에 대하여 함께 고민을 해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본 의원이 축제행사 관련하여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구는 도시의 가치와 구민들의 긍지를 높이기 위해 크고 작은 수많은 행사들을 매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구는 지난 2018년도 133개 행사에 17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행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간위원회를 구성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등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집행부의 노력 흔적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자료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첫째, 행사 중 행사의 목적이나 성격이 중복되는 행사가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행사나 축제가 구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 참여가 바람직할 터이지만 구민들의 자발적 참여 보다는 동원성 행사의 인상을 지울 수 없는 행사도 다소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 중의 한 행사를 예를 든다면, 16개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해마다 개최하는 동민한마음 축제의 경우 우리구에서 지원하는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각 동마다 경쟁적으로 행사규모를 감안하다보니 각 동에서는 해당 지역의 병원, 금융기관, 대형마트 등을 직접 방문하여 후원금 출연을 독려하게 되고 더욱이 미후원 기관이나 단체와의 관계가 묘연해지는 등 오히려 주민화합을 해치는 사례도 다반사라고 고충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 남구에서 개최되는 모든 행사에 대하여 전체적으로 검토하여 정말 구민을 위해 필요한 행사인지 심사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이 제안을 한다면, 여러 단체에서 매년 실시되는 중복성 축제를 우리 남구민들을 위한 남구민의 날 행사시 통합하여 개최하거나, 격년제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경제 상황이 극도로 악화되어 서민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 남구는 재정 자립도가 낮아 ‘쓸 곳은 넘쳐나는데 쓸 돈이 없다’고 항상 아우성치고 있지 않습니까? 이에 선심성 행사와 불필요한 동원성 행사에 예산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예산이 없어 사업을 못하는 주민숙원사업이나 일자리가 없어 우리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 취업교육에 보탬이 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볼 때, 구민들의 혈세는 구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쓰이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조기주 의장님! 선배ㆍ동료 의원님! 그리고 김병내 구청장님!
우리 구에서 행사를 계획할 때에는 사전심의 및 사업평가를 철저히 하여 효율성과 타당성이 있는 행사는 적극 지원하되 중복 행사는 과감히 통합하거나 단계적으로 축소ㆍ개선하여 재정만 낭비하는 요인을 최소화하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본 의원이 대책 없이 행사를 줄이고 축소하고 행사를 하지 말자는 뜻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주민의 화합과 행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이 행복한 축제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양질의 행사도 필요하고 축제도 필요하다고 본 의원도 여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각 실과에서는 각종 모든 행사에 대하여 zero-base 하에서 전수조사를 통해 불요불급한 행사는 과감히 폐지하는 등 이제라도 남구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한 푼이라도 낭비되는 예산은 없는지 고민하고 논의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조기주 의장님!
우리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병내 구청장님!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20만 남구민을 위해서 진정한 예산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면서, 그 예산이 행복한 복지남구를 위해 쓰이는 그런 예산이 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하면서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