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광수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박희율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 그리고 김병내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월산동ㆍ월산4ㆍ5동ㆍ주월1ㆍ2동ㆍ봉선1동 지역구를 두고 있는 김광수 의원입니다. 2021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면 그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은 감소되었고, 배달의 일반화와 쇼핑문화의 온라인화 등 다양한 문화에서 우리의 생활방식이 크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남구는 보건소 직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수고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다른 지자체보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나온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병내 구청장님을 비롯한 직원들과 지역주민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의정활동 중 백운광장 활성화와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하여 여러 차례 5분발언을 한 바가 있습니다. 오늘 저의 발언내용도 한 해를 정리하면서 우리 구에서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하여 함께 고민을 해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사회는 1980년대 이후 대규모 택지개발 진행으로 생활인프라가 좋은 신도시로 사람들이 떠나면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였고, 이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와 구도심 상권의 침체로 슬럼화와 함께 안정적인 삶의 이어가는 과정을 겪고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시재생사업은 쇠락한 지역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활력을 불어넣고 자생력을 갖추기 위하여 지역 내 SOC시설과 주민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면서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하는 국가적 도시혁신사업으로서 마을의 자원과 구성원들을 고하지 않은 채 경제적 이익을 중시하여 마을의 정체성을 잃게 하는 전면 철거형식의 재개발과는 달리 주민과 소통하는 것을 중시하고 주민 관점에서 생각해 공공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공급하며, 기존 자원 가치를 고려해 보존할 것은 보존하는 방향으로 도시를 살리고자 하는 것이 도시재생사업일 것입니다.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참여도 우선돼야 하며 사업기간 동안 물리적 환경개선을 실행하는 것만큼 이나 사업효과가 지속성을 갖도록 마을관리 협동조합과 같은 유지관리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남구에서도 여러 곳에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 2017년에 일반근린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된 양림동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주거지 지원형으로 선정된 사직동과 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된 백운광장 도시재생사업에 이어 올해는 우리동네살리기형인 방림2동 사업까지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 우리 남구에서 추진중에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구뿐만 아니라 광주시 전체 관점에서 보자면 백운광장 도시재생사업을 단연 핵심사업으로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백운광장은 1990년대 초까지 광주 남쪽의 관문이며, 남구 유일한 상업지역으로 남구 발전에 중심축을 이루는 중요지역이였지만 1988년 고속버스 정류장 이전, 1989년도에 설치된 백운고가와 5지교차로로 인해 자동차 위주의 교통광장의 기능만 유지한 채 점차 도심공동화 속에 2000년대 들어 상권이 침체되면서 백운광장 일대는 쇠락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침체된 백운광장 활성화를 위해 2013년 남구청사가 백운광장으로 이전하면서 도시재생이 태동되었으며, 2019년 4월 백운광장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백운광장은 보행생활권 반경 1km이내 거주자가 6만 7000명으로 남구 전체의 30%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도 다양한 민간주택 건설사업이 진행 또는 계획 중으로 수년 내 백운광장 유동인구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도시미관 저해, 지역 단절, 주변상가의 가시성과 접근성을 크게 떨어뜨려 구도심 쇠퇴의 주요 요인이었던 백운고가 철거가 2022년 12월 완료되었고 2023년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된다면 크게 탈바꿈될 것으로 본 의원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푸른길브릿지, 스트리트푸드존 문화광장 조성사업인 미디어파사드 등이 완료된다면 백운광장 푸른길공원과 함께 지역상권을 하나로 연결시켜 사람이 모이고 즐길 수 있는 백운광장이 될 것이며, 광주시민 모두가 찾고 싶어 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의원이 몇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어 이에 대해 제언하고자 합니다.
먼저 많은 교통량과 함께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주변 상가 입주자들과 푸른길과 푸드존을 찾을 관광객들의 주차 걱정입니다. 특히 광남목재와 모아산부인과를 지나는 백양로 노면주차장은 지금도 하루 평균 약 50대의 차량이 주차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푸드존이 운영될 경우 더 많은 관광객과 지역민으로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곳에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양로에 10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대형주차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년 3월 오픈 예정인 푸드존과 함께 주차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말씀드립니다. 두 번째, 도시재생사업은 사업을 위한 사업이 아니고 사람이 더 행복한 곳으로 만드는, 즉 도시리모델링 성격이 더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담당부서인 도시재생과와 현장지원센터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생각은 됩니다만 더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고민하여 주시고, 더 많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부탁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백운광장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무리한 요구를 다 수용하다보면 당초 계획했던 사업이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말씀도 표합니다. 즉, 마음에 드는 새옷을 샀는데 여기저기 뜯어고치다보면 나중에는 볼품없는 옷이 되어버리는 이치와 같다는 말씀입니다.
아울러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우리 의회와도 적극적인 소통을 하여 주실 것을 당부 말씀드립니다. 우리 의회도 백운광장 도시재생사업이 광주의 랜드마크가 되어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관 사업에서는 백운광장 도시재생사업, 양림동ㆍ사직동ㆍ방림2동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남구 발전과 편안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주실 것을 부탁 말씀 드리면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