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윤재상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강화군 출신 윤재상 의원입니다. 정해권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최북단으로서 강화군을 평화의 섬으로 조성해야 할 필요성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강화군은 전형적인 농어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 등 불편을 감수하고 생활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특별한 지원이나 혜택에서 배제되어 왔습니다. 철조망 넘어 북한이 가시거리 안에 들어오는 최북단 지역으로 안보불안이 지속되는 지역인 데다 대북 풍선 부양 등 긴장감을 높이는 활동도 빈번하여 타 지역에 비해 주민 정주의식을 고취하려는 각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곳입니다.
강화도는 나라를 지키는 최전선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이 고통과 희생을 겪어야 했으며 역사적 경험은 오늘날에도 강화군이 안보와 평화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북한과 접경한 지역으로서 주민들은 그간 대남 확성기 방송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총성은 멈추었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안보위협은 여전히 강화군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북한이 핵 폐기물 방류는 강화군의 해양과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으며 국내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음은 물론 주민들의 생업 또한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본 의원은 강화군을 더 이상 안보의 희생지, 군사적 긴장의 현장으로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이제는 강화군을 평화의 섬으로 조성하여 평화와 협력의 상징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합니다. 인천광역시 평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서도 인천광역시를 국제적인 평화도시로 발전시킨다고 선언하고 있듯이 강화를 평화의 섬으로 조성하는 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평화도시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반드시 강화도를 포함하여 추진해야 할 시장의 책무입니다. 강화의 풍부한 역사유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평화 관광자원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특성화하여 세계인이 찾는 평화 체험의 섬, 남북 교류의 전초기지로 키워나간다면 강화군은 더 이상 소외된 접경지역이 아니라 평화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제1의 관광지 강화군이 높은 철조망으로 관광객들께 매우 불쾌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인천시와 정부가 앞장서서 강화군의 평화기반 조성과 주민 지원을 강화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7만 군민은 30년 동안 같은 인천광역시를 방문할 때 반드시 경기도 김포시를 거쳐야 하는 서러움을 받고 있으며 강화가 다시는 전쟁과 갈등의 이름으로 불리지 않도록 평화의 섬으로 나아가는 데 우리 모두가 뜻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국립 강화고려박물관 유치와 인천경제자유구역 강화남단 추가 지정, 영종~강화평화대교 건설이 하루속히 착공되기를 기원합니다.
경청해 주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