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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박종혁 의원 5분자유발언

284회 제2본회의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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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종혁 의원입니다. 허식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유정복 시장님과 도성환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혹시 이승훈 베드로를 알고 계십니까? 이승훈 베드로는 우리나라 처음으로 천주교의 세례를 받은 영세자입니다. 1785년 조선에 최초로 천주교 교회를 세우고 평신도 신분이지만 사제를 대신하여 직접 미사를 진행하고 세례를 주며 천주교 전파에 자신의 일생을 바쳤던 인물입니다.

유독 천주교 박해가 극심했던 1801년 이승훈은 “내 목숨을 앗아가도 신앙은 변함이 없다.” 고백하며 서소문에서 참수형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승훈 베드로의 진묘가 바로 인천 남동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2011년 남동구 장수동 일대의 이승훈 묘역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하고 묘역의 문화재 지정을 시작으로 인천교구는 이승훈의 삶을 조명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 끝에 시민에게는 역사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천주교 교인에게는 이승훈의 삶을 기리고 묵상하는 순례 명소로 향후 교황의 방문을 통해 세계적인 성지로 육성하고자 역사공원의 조성과 기념관 건립을 위해 애써오고 있습니다.

공원사업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묘역 주변환경이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었으나 지금은 주변 일대의 부지가 정돈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공원 체험관 부지에는 조감도와 같은 건물이 모습을 갖추고 공사가 막바지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준공 후 이승훈 역사공원은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방안의 모색이 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천주교 인천교구는 2022년 11월 28일 당초 결정된 공원구역에서 산 정상부 묘역 문화재 주변 임야인 인천교구의 토지 2만 3053㎡는 시에 무상으로 기부채납하고 역사공원에 포함하며 건립 중인 체험관 부지 7521㎡는 제척해 달라는 청원이 있었습니다.

동 청원의 취지는 인천시가 관리ㆍ운영하는 공공의 공원구역과 종교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을 인천교구의 구역으로 구분함으로써 성지 조성사업의 효과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며 공원 내 종교활동으로 예상되는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시 집행부와 인천교구는 당초 공원 결정과 협약내용 변경과 관련하여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공원 조성을 위해 그동안 이루어진 시와 인천교구의 노력 그리고 향후 체험관의 효과적인 운영방향과 제반비용 등의 부담 문제를 고려한다면 집행부가 인천시 문화재인 이승훈 역사공원의 운영과 관리방안을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고민해 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이러한 집행부의 정무적 판단을 통해 역사공원의 운영방향 재설정 과정을 통해 이승훈 역사공원은 300만 인천시민 모두에게 환영받고 인천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허식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유정복 시장님과 도성훈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다시 한번 이승훈 역사공원에 대해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인천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