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우형 의원 5분자유발언
의장님, 5분이 지나더라도 일어나시면, 오늘 제 시간이 5분은 더 오버할 것 같은데 저를 위해서 오늘 정재봉 의원께서 5분 발언을 취소하셔가지고. 존경하는 41만 광산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아ㆍ신가ㆍ신창동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우형 의원입니다. 우리 광산구는 호남의 대동맥이자 영산강의 지류인 황룡강과 명산인 어등산, 용진산 등 천혜의 생태ㆍ자연환경이 살아 숨 쉬는 보물 같은 고장입니다. 역사적으로는 고봉 기대승 선생과 윤상원 열사, 국창 임방울 선생 등을 배출한 인재의 고장이며 월봉서원, 용진정사 등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기도 합니다. [ 비아5일장 풍경 ] 본 의원의 지역구인 비아ㆍ신가ㆍ신창동에는 비아5일시장, 마한유적체험관, 풍영정 등의 관광자원이 존재하며 특히 비아동에는 1872년부터 매월 끝자리 수가 1과 6인 날에만 열리는 ‘비아5일장’이 여전히 손님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장이 서면 주변의 장성과 담양에서까지 사람들이 몰렸을 정도로 ‘송정5일장’과 더불어 광산지역을 대표하는 시장이었으나 지금은 대형마트에 밀려 예전의 위풍당당했던 모습은 없지만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다시금 옛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 광산의 소소하지만 다양하고 우수한 관광자원을 발굴ㆍ연계하고 개별관광객을 능동적으로 수용하여 차별화된 볼거리 제공과 관광객 유치를 이어주는 ‘광산형 시티투어 개발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 광산구의 관광자원 ] 먼저 우리 구를 떠올리면 다른 지역보다 관광 명소의 홍보 부족과 문화재 발굴 등에 있어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우선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우리 구민들은 과연 지역에 어떤 명소가 있고 문화유산인 문화재가 어디에 있는지, 그 내용은 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매년 치러지는 축제성 행사에는 많은 예산과 관심을 보이지만 정작 고장의 명소나 문화재 홍보의 미흡함은 부끄러운 현실이기도 합니다. 현재 광주광역시(광주광역시관광공사)에서는 6대의 시티투어버스를 ‘순환형과 맞춤형 방식’으로 관광회사에 위탁하여 2023년 한 해 총 1,037회, 7,000여 명을 탑승ㆍ운영하였습니다.
하지만 운영 노선을 살펴보면 우리 구의 관문인 ‘광주송정역’과 ‘광주공항’에서 관광객 수송을 위해서만 잠시 정차할 뿐 아무런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있지 않으며 맞춤형 테마코스에서조차 월봉서원을 제외하고는 관광지 연계가 전무합니다. 특히 우리 광산지역은 다른 도시와의 비교는 차치하고 다른 구와 차별화된 특성도 없어 특색 있는 관광거점을 개발하고 연계하는 자치구 차원의 노력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다행히도 최근 관광진흥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순환버스 운영에 대한 물꼬를 열어 교통 중심지로서 교통관광의 강점을 살리고 적합한 수단으로서 관광순환 기능을 더하여 관광코스만을 줄짓는 정형화된 시티투어가 아닌, 정기적으로 개장되는 ‘비아5일장’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의 상설마당과 같이 기존의 관광 요소에 자연스레 접목되는 ‘일상집약형 관광모델’을 적극 모색해야 합니다. [ 광산구 식도락 코스 예 ]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점심에는 ‘동곡동 꽃게장 백반거리’에서 게장백반 식사를 즐기고 저녁에는 ‘월곡동 세계음식문화의거리’에서 세계음식 체험을, 후식으로 비아동 도심 속 민간정원에서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식도락 코스를 개발한다면 관광객들이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촘촘한 여정 속에서 값진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미식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월봉서원과 같은 문화재뿐만 아니라 특색있는 시장, 특색있는 마을이나 거리의 모습도 관광자원이 될 수 있고 드라마 촬영지나 SNS를 통해 어느 날 갑자기 지역 명소가 탄생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구민의 관광 여건이나 생활 모습을 구 홈페이지나 SNS 홍보에는 한계가 있으며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전달하기 힘든 것도 있는 법입니다. 이와 같은 까닭에 우리 구의 여기저기를 이어주는 지속가능한 ‘광산형 시티투어’의 운영은 처음 찾는 분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이고 구민의 삶을 직ㆍ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되어 줄 것입니다. [ 광산 알리요 시티투어 ] 오늘의 5분 자유발언이 ‘광산형 시티투어’의 디딤돌이 되어 올해 집행부에서 시범 운행 중인 ‘광산여행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정착을 기원합니다.
본 의원도 구민과 더불어 광산의 행복화, 관광문화 창출과 확산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장님, 로마의 랜드마크인 콜로세움과 트레비 분수 등의 역사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2021년 기준, 관광 수입은 약 250억 달러, 한화 34조 원입니다. 이마저도 코로나 등을 감안하면 많이 축소돼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저희 대한민국은 서울, 경주, 전주 등을 필두로 해서 2021년 기준 100억 달러, 한화 약 14조 원인데 천연자원 하나 없는 나라에서 나쁘지 않은 실적입니다. 이렇듯 관광은 굴뚝 없는 산업이며 공장이 없어도 고용을 늘리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입니다. 이는 달리 말하면 관광을 적극 육성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광산구는 2023년도 약 1조 원에 달하는 예산 중에 문화관광분야 예산은 약 1.8%이고 그 중 관광예산은 0.1%인 11억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오늘의 5분 발언이 광산구 관광진흥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적극적인 역할 노력을 재차 당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