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의회 5분자유발언
한경석 의원 5분자유발언
- 제329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 5분 자 유 발 언 한경석 의원 서천특화시장 기공식에 즈음하여 우여곡절 끝에 3월31일 서천특화시장 신축 기공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신식 장옥과 함께 조례, 규칙 등 제도를 서둘러 정비하고 운영 방식에 있어 효율성을 기하여 고객을 만족시킴으로써 서천경제의 원동력이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수도권의 한 수산시장의 흥망성쇠 사례를 살펴보고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고자 발언대에 섰습니다.
사례의 수산시장은 일제강점기 개발을 시작으로 관광자원까지 개발되면서 한층 더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수도권 관광지 방문객 통계자료에 의하면 롯데월드 506만, 에버랜드 666만을 뛰어넘어 845만 명으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인기에 관광객이 몰려들자 무게 속인 저울 등장 등 바가지 논란 및 다리 부러진 꽃게 바꿔치기 같은 상식 밖의 상술이 횡행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시장을 찾은 사람들은‘무질서 불법의 천국’이라고 부르며 다시는 찾고 싶지 않다는 반응들이 - 1 - 많았고, 해마다 줄어들던 방문객은 지난해 300만 명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가지 논란, 정량 논란, 호객행위 등 비상식적 수법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상인들이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관계 행정당국에서도 매주 현장 점검을 벌이며 과태료 부과와 개선 명령 등 행정처분을 하였습니다. 2024년 9월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체 150건의 행정처분 중 61건이 저울 눈속임 행위로 적발되어 개선명령이 내려졌을 정도로 상인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상인들은 호객행위 근절과 바가지 및 원산지 조작금지 등을 결의하는 약속과 자정결의 대회를 꾸준히 해왔지만, 비슷한 논란이 반복되다 보니 소비자들은 외면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정 노력 이후 이미지 개선과 방문객 수는 과연 회복되었을까요? 최근 방문했을 때, 점포 수가 481개나 되는 대형 어시장이었지만, 한산하기만 했습니다.
아예 영업을 중단하거나 폐업한 가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 2 - 상인회 자체의 규제와 규칙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운영하여 왔으나 잘 지켜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실패 요인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2022년까지 해당 어시장은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후 발표된 자료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당장의 수익 욕심으로 신용과 상도의를 저버림으로써 직면하게 된 참혹한 결과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수산 시장 사례는 양치기 소년의 우화를 떠오르게 합니다. 수십 년에 걸친 비숫한 눈속임, 바가지 요금, 그리고 비상식적인 상술으로 소비자 우롱이 밝혀지면 자정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반복되는 거짓에 소비자들은 결코 되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시장의 흥망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를테면 장옥의 현대화와 편리성, 규정과 규칙 정비, 접근성, 친절도, 신뢰도, 품질과 신선도, 소비자 서비스, 위생 관리, 홍보 마케팅, 소비자 트렌드 대응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겠습니다. 사례에서 살펴봤듯이 치명적인 핵심 요인은 바로 ‘소비자 신뢰’가 아닐까 합니다. - 3 - 상인과 소비자 간의 신뢰는 여러 가지 이유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신뢰가 형성되면 소비자는 다시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신뢰하는 가게에 대한 긍정의 경험은 다른 사람에게도 소개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뢰는 장기적인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져 가게의 안정적인 매출로 이어지게 합니다. 결국, 신뢰는 상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 서천특화시장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언제나 따뜻하게 맞이하고‘신용제일’의 자세로 서로 간 만족과 성장 번영하는 것이 1차 목표 아니겠습니까.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성숙한 인식 제고와, 지속적인 상인 교육 및 연수를 시행하여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마인드를 확립하도록 정책을 펼쳐줄 것을 촉구합니다. “고객은 왕이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