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용우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정동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시정활동에 노고가 많으신 고동주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모든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하시는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관내 가로수 문제에 대하여 몇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우리시의 가장 큰 소득원을 수산과 관광으로 대별한다면, 외래객의 시각에 비칠 도로변의 가로수 정화사업도 긴 안목으로 볼 때 간접적인 관광자원임에 틀림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국적으로 이름난 진해나 하동의 벚꽃나무 거리는 한번 투자로 인한 계절적인 관광특수이며, 전국 수십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투자없는 소득원임을 누구나 인정하리라 봅니다.
우리시 관할 국도 14호선에 식재된 5,500본의 해송은 담당부서의 제출된 자료에는 본당 62,000원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 지출액은 총 5억 800만원으로 본당 92,400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현재의 해송이 성장함에 따라 주변 경작지에 지장을 줄 것은 물론이고, 밀식된 부분의 정리나 전정 등의 문제에도 다른 가로수에 비해 훨씬 까다로울 것으로 사 료되며, 주변의 임야가 모두 소나무인 점을 고려할 때 가로수로서의 역할은 정말 미미하리라 봅니다. 이미 엎지러진 물이지만, 만약 도에서 지정하여 꼭 해송으로 권장해 왔을 때 우리시에서는 우리시의 상징성을 고려하여 동백이나 요즘 인기있는 후박나무, 왕벚나무 정도를 고집할 수 있는 장래를 생각하는 안목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은 접어두고 다가올 문제는 관문 사거리에서 거제대교까지의 국도변에도 도의 방침에 따라 또다시 해송으로 가득 채울 것인지요? 아니면 우리시가 자랑할 수 있는 왕벚나무 거리나 동백 거리 정도를 만들어 몇십년후 우리시만의 특징을 과시할 용의는 없는지요? 지금 산양일주도로를 가 보신다면 5,300여주의 동백이 무질서하게 식재되어 있지만, 군데군데 만개된 모습은 누가 보아도 상쾌한 기분을 들게 함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단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커브길은 노변에서 띄워심기를 하여 제대로 관리만 한다면 미륵관광특구와 더불어 우리시가 가진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지 않겠습니까? 이외에도 앞으로 개통될 평인산업도로, 도산면의 해안도로, 광도면 소재지에서 황리까지의 관내도로에도 어떤 종류의 수목을 선정해야 할 것인지 숙고하셔서 미래를 생각하는 가로수 정리사업을 펼쳐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