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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의회 5분자유발언

조규대 의원 5분자유발언

275회 제2본회의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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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정헌율 시장님, 그리고 시민 여러분, 기획행정위원회 조규대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민간의 열정이 만들어낸 황등면의 놀라운 관광 변화를 진단하고, 그 성과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한 익산시의 역할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화면을 바라보며) 먼저 우리 황등면의 자랑이 된 아가페 정원은 민간이 정성으로 가꾼 아름다운 정원으로서, 작년 기준 연인원 37만여 명이 방문하여 미륵사지에 이어 관광객 수 2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황등석산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철저하게 민간 주도하에 황등석산 문화예술공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지하 80m의 웅장한 채석 절벽을 배경으로 한 제1전망대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제2전망대 신축과 둘레길 조성이 진행 중이며 야간에는 화려한 빛의 축제인 석산 라이팅쇼와 미디어 아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민간 사업자는 2031년까지 연간 7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뛰고 있으며, 이미 입소문을 타고 주말이면 2,000명 안팎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서 알 수 있듯이 황등은 관광 수요의 잠재력을 갖춘 블루오션을 넘어 이미 관광 수요가 현실화 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황등석산 관망대와 둘레길 등 현재의 성과가 분명 값지고 고무적이지만 이 공간의 미래를 오롯이 민간사업자의 기획과 역량에만 맡겨두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관광은 결국 반복 방문을 전제로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의 콘텐츠가 아니라 계절, 세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공성이 결합된 구조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민간이 만들어 낸 무대에 콘텐츠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역할을 행정이 맡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아가페 정원과 황등석산을 잇는 관광벨트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각각의 관광지에서 구경만 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들이 이 벨트 안에서 머물고 소비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본 의원은 그 성공의 핵심 열쇠로 황등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황등시장 먹거리장터 조성 사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관광 벨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끌어당길 먹거리와 이야기가 채워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군산시가 짬뽕거리 하나로 침체된 구도심을 살려냈듯, 우리에게도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황등 비빔밥이 있습니다.

아가페 정원과 황등석산에 유입된 관광객들이 황등시장 먹거리장터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식당가에서도 황등비빔밥을 즐길 수 있도록 황등비빔밥 거리를 공식적으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또한, 늘어나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주차공간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황등에는 맛집이 많아 평소에도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데, 최근 황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일명 개구리 주차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익산시에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첫째, 아가페 정원과 황등석산을 잇는 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민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시 차원의 체계적인 로드맵을 수립하십시오. 둘째, 황등시장을 익산 미식관광의 1번지 먹거리장터로 만들고 황등비빔밥 거리를 조속히 조성해 주십시오.

셋째, 관광객의 편익 증진을 위해 황등시장과 맛집 부근에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십시오. 시장님, 옛 말에 정성이 지극하면 단단한 바위도 뚫는다고 했습니다. 민간은 이미 그 단단한 돌산을 뚫어 꽃 피는 문화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익산시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지금의 성과가 익산 천만관광시대를 여는 든든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과감한 행정을 당부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북 익산시의회 회의록